백년의신부 김아영 수호신 / 사진: TV조선, 아우라미디어 제공
'백년의 신부' 성주신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성주신(김아영)은 강주(이홍기) 집안에 대대로 내려오는 '장손의 첫 신부는 첫날밤을 넘기기 전에 죽음을 당한다'는 저주의 중심에 서 있는 존재로, 드라마 첫 회부터 가문의 신부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무시무시한 모습으로 등장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두림(양진성) 앞에 자살을 기도하는 여자로 나타나 저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증표를 주거나 강주와 두림의 사랑이 이어질 수 있도록 이정표를 바꾸는 등 묘한 행동들을 해왔다.
특히 괴기스러운 첫 등장과 달리 강주 회사의 직원으로 갑자기 나타나는가 하면 시시때때로 강주와 두림 앞에 나타나 메시지를 전달하며 두 주인공의 혼을 빼놓기도 했다. 결국 강주와 첫날밤을 보낸 두림을 벼랑까지 몰고가 목숨을 빼앗는가 싶더니 청초한 모습으로 돌변, 두림에게 "진정한 사랑을 지키라"며 수호천사로 역할을 바꿨다.
한편 TV조선 금토드라마 '백년의 신부'는 재벌가에 내려진 저주를 둘러싼 가문의 암투와, 죽음을 무릅쓴 연인들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금토 밤 11시에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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