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 '골든크로스' 첫 촬영…국민형부는 잊어라!
기사입력 : 2014.03.26 오전 9:48
김강우 '골든크로스' 첫촬영 / 사진: 팬엔터테인먼트 제공

김강우 '골든크로스' 첫촬영 / 사진: 팬엔터테인먼트 제공


김강우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 첫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골든크로스'(극본 유현미, 연출 홍석구)에서 김강우는 여동생의 죽음과 관련된 음모를 파헤치기 위해 절대 권력에 뛰어드는 신입검사 '강도윤' 역을 맡았다. 그는 복수를 다짐하면서도 권력 앞에서 갈등하는 한 남자의 피맺힌 운명을 그릴 예정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6일 공개된 사진 속 김강우는 큰 충격으로 몸을 주체하지 못하는 어머니 정애리를 부여잡으며, 자신의 애끓는 감정을 가까스로 억누르고 있다. 무엇보다 김강우의 일그러진 표정 한 켠에 분노와 좌절 등 복잡한 감정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김강우의 첫 촬영은 지난 21일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에 있는 드라마 세트장에서 이뤄졌다. 김강우는 이날 하루 아침에 여동생이 살해되고, 설상가상으로 여동생을 죽인 범인으로 아버지가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 아들의 복잡한 심경을 표현해야 했다.


긴장된 상태에서 촬영에 임한 김강우는 저히 믿기 힘든 현실과 밑바닥으로 추락해버린 자신의 현실을 망연자실 받아들이며 자신의 감정을 한 번에 분출해냈다. 6시간 동안 진행된 촬영에서 김강우는 모든 감정을 쏟아내는 열연을 펼쳐 현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측은 "김강우는 작품을 대하는 진중한 태도와 남다른 캐릭터 해석 능력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일 예정이다"라면서 "김강우의 변신에 힘입어 강렬한 탐욕 복수극으로 탄생될 '골든 크로스'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 상위 0.001%의 음모에 휘말려 가족을 잃은 열혈 검사의 탐욕 복수극을 그리는 KBS 2TV '골든크로스'는 오는 4월 9일(수) 밤 10시 첫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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