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김희애, "이승기 이어 유아인까지…자꾸 눈높아져 큰일"
기사입력 : 2014.03.12 오후 4:42
(왼쪽부터) 배우 김희애, 이승기, 유아인 / 사진: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왼쪽부터) 배우 김희애, 이승기, 유아인 / 사진: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배우 김희애가 상대 배우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김희애는 12일 서울 순화동 JTBC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밀회' 제작발표회에서 19살 나이차가 나는 유아인과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해 "자꾸 눈이 높아져서 큰일났다"고 재치있게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희애는 "저는 젊은 친구들을 보고 남자라고 느껴본 적이 없다. 어떻게 연하를 만나나 했는데 사람이 말을 함부로 하면 안되는 것 같다"며 "'꽃보다 누나'에서 이승기 씨를 만나서 '귀엽고 반듯하다'고 했는데 연이어 귀여우면서 섹시한 느낌의 유아인 씨를 보니 자꾸 눈높이가 높아지는게 느껴져서 다음 드라마가 걱정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극 중 김희애가 맡은 오혜원은 서한예술재단 기획실장으로 모든 일에 완벽한 커리어 우먼이다. 처신의 달인이며 우아하고 남편 준형(박혁권)과 아이는 없지만 금슬 좋은 부부로 보여진다. 스무살 선재(유아인)를 만나 새로운 사랑에 빠지며 불안감을 느낀다.


한편 JTBC '밀회'는 성공을 위해 앞만 바라보고 달려온 예술재단 기획실장 오혜원과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살아온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의 음악적 교감과 애틋한 사랑을 그린 멜로 드라마로, 오는 17일(월)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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