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측, 지인 휴대폰 협박 "숨길 이유 없어 바로 신고"
기사입력 : 2014.03.12 오전 9:29
박유천 지인의 휴대폰을 주운 박 모씨가 박유천에게 사진 및 문자메시지 등을 유출하겠다며 1억원을 요구해 검찰에 구속·송치됐다. / 사진: 배우 박유천 (더스타DB)

박유천 지인의 휴대폰을 주운 박 모씨가 박유천에게 사진 및 문자메시지 등을 유출하겠다며 1억원을 요구해 검찰에 구속·송치됐다. / 사진: 배우 박유천 (더스타DB)


JYJ 박유천 측이 휴대폰 협박 사건과 관련해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 모씨는 지난 달 말 자신이 습득한 모씨의 핸드폰의 개인 정보를 맘대로 추출하여 핸드폰 속에 박유천을 발견하고 그 정보를 언론사에 판매하거나 온라인에 유출하겠다며 이에 대한 댓가로 1억원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습득한 분실물에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도용한 점부터 매우 죄질이 나쁘고 핸드폰 사진이나 내용을 숨길 이유가 없어 수사 기관에 바로 협조 요청을 했다. 박 모씨가 요구한 금액이 1억원이라는 큰 금액이었기에 바로 구속되어 검찰 송치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박유천은 휴대폰의 소유자도 아니고 이 사건에 무관하며 당시 촬영 등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사건의 내용을 자세히 알지도 못했다. 본건은 언론에 보도자체가 사생활을 침해하려는 피의자의 범죄에 협조하는 것이므로 더 이상의 확대 해석이나 보도의 자제 부탁드린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다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박 모 씨는 지난달 25일 서울 강남구 학동로 근처에서 박유천 지인의 휴대전화를 주웠다. 박 모 씨가 주운 휴대전화에는 박유천과 지인이 함께 찍은 사진과 문자메시지 등이 들어있었고 박 씨는 1억원을 주지 않으면 문자와 사진을 유포하겠다며 박유천을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유천의 지인 휴대전화를 주워 사진 등을 공개하겠다며 협박한 박 씨를 구속·송치했다.


한편 박유천은 현재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에 출연 중이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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