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큼' 주상욱표 찌질미 열연 총집합 '이보다 더 망가질 순 없다!'
기사입력 : 2014.03.11 오후 2:35
주상욱표 찌질미 열연 / 사진: 판타지오, 아이오케이미디어 제공

주상욱표 찌질미 열연 / 사진: 판타지오, 아이오케이미디어 제공


'앙큼한 돌싱녀' 주상욱이 망가짐의 미학을 보여주는 '사생결단 시리즈 버전.1'을 공개했다.


주상욱은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극본 이하나, 연출 고동선)에서 나애라(이민정)와 이혼 후 초우량 벤처기업 대표로 성공한 차정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매회 거침없이 망가지는 주상욱의 모습을 담아낸 '찌질 변신' 모음집, 일명 '사생결단 시리즈'가 소개됐다. '앙큼한 돌싱녀'에 캐스팅된 후부터 차정우 역을 위해 캐릭터 연구에 몰입해왔던 주상욱은 각양각색 변신으로 찌질남 차정우를 100% 표현해내고 있는 상태. 가발부터 안경까지, 스스로 자청해서 굴욕 분장을 감행하는 주상욱의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무엇보다 주상욱은 극 초반 촌티를 물씬 풍기는 바가지 머리와 뿔테 안경을 쓴 수더분한 고시생의 모습으로 파격변신을 꾀했다. 벤처기업을 차린 후 실패를 거듭할 때는 까치집을 연상케하는 부스스한 머리에 엉망진창 차림으로 쇼파에 누워 쪽잠을 자고 마누라에게 쫓겨나 창문언저리에서 애걸복걸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주상욱이 선보인 찌질미의 최고봉은 이민정의 상상 속 장면과 포스터 속 굴욕 장면에서다. 지난 3회에서 이민정은 주상욱이 처절한 복수를 당하는 모습을 상상했던 상태. 조폭들에게 끌려간 주상욱이 눈가에 시퍼런 멍자국을 얻은 채 입에는 청테이프를 붙이고, 절박한 표정으로 드럼통 안에 갇혀있는 모습이 큰 웃음을 안겼다.


제작사 측은 "주상욱은 어떤 장면이든지 촬영에 앞서 스스로 고민하고, 분석하면서 좀더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다. 차정우 역을 위해 모든 것을 올인하며, 변화무쌍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주상욱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MBC '앙큼한 돌싱녀'는 매주 수목 밤 10시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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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앙큼한돌싱녀 , 주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