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박해진, 모든 진실 알고 폭풍오열 '가슴 먹먹'
기사입력 : 2014.02.21 오전 9:34
박해진 폭풍오열 / 사진: SBS '별에서 온 그대' 방송 캡처

박해진 폭풍오열 / 사진: SBS '별에서 온 그대' 방송 캡처


'별에서 온 그대' 박해진이 폭풍 오열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이하 별그대) 19회에서는 휘경(박해진)이 큰 형 한경(연우진)의 죽음을 꾸민 재경(신성록)에게 자신의 목숨을 내걸고 끝까지 자수를 권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휘경은 재경의 부탁으로 가져다 준 음료수를 마시고 큰 형이 죽었다는 사실에 자책하며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재경의 악행을 막기 위해 민준(김수현)을 부른 휘경은 자신이 부럽다고 말하는 그에게 "내가 부러워? 난... 내 혈육이.. 내가 사랑하는 여자를 죽이려고 했고. 내 큰형을.. 죽였어"라며 눈물을 뚝뚝 흘렸다.


또한 휘경은 괴로움에 사무쳐 "내가 내 손으로 큰 형에게 그걸 갖다줬어. 내가.."라고 고백하며 폭풍 오열했다.


이후 휘경은 마지막까지 재경에게 자수를 권유했지만 재경은 싸늘한 미소로 휘경에게 총을 겨눠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휘경은 자신의 악행이 만천하에 드러났지만 용서조차 구하지 않는 재경의 모습에 절규하며 분노했다.


특히 휘경은 형이 천송이(전지현)에게 마시게 했던 와인을 들고 와 자신이 마시고 무슨 일이 일어나면 믿어달라며 와인을 들이켰고, 아버지의 저지 속에 결국 무릎을 꿇은 채 비밀이 담긴 보이스펜의 음성을 틀었다. 휘경은 "죄송합니다. 아버지"라며 오열했고, 의자에 주저 앉은 아버지의 모습에 흐느꼈다.


감당하기 벅찬 진실을 알리며 상처 입은 휘경의 모습을 온몸으로 표현한 박해진은 시청자의 몰입도를 최고치로 끌어올리는 연기력으로 휘경의 상처와 그가 느꼈을 감정을 고스란히 안방극장으로 전달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한편 SBS '별에서 온 그대'는 매주 수목 밤 10시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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