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박해진 묵음오열, 신성록 살인증거 보이스펜 찾았다!
기사입력 : 2014.02.20 오전 10:36
박해진 묵음오열 / 사진: SBS '별에서 온 그대' 방송 캡처

박해진 묵음오열 / 사진: SBS '별에서 온 그대' 방송 캡처


'별에서 온 그대' 박해진이 살인자 형 신성록의 실체에 충격과 분노에 휩싸인 '묵음 오열'로 시청자들을 가슴 저리게 만들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18회에서는 휘경(박해진)이 재경(신성록)이 큰 형 한경(연우진)의 죽음을 꾸몄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북받치는 감정을 억누르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휘경은 재경에게 진실을 말할 기회를 주지만 재경이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하려고 하자 "내가 존경하고 사랑했던 형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어..변명이라도 할 마지막 기회. 그런데 이제 완전히 포기할게 형을. 이제 당신은 내 형이 아니야"라고 강하게 말하면서도 섬세한 감정표현으로 이제껏 자신이 알고 있던 형의 이중적 모습에 상처받은 동생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형수 민주로부터 큰 형 한경의 보이스펜에 대해 알게 된 휘경은 보이스펜에 녹음된 음성을 들으며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다. 음성에는 재경이 약물을 사용해 한경을 죽였음을 밝히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 재경의 실체와 대면하게 된 휘경은 감내하기 힘든 진실과 마주하고, 결국 소리 없이 눈물을 뚝뚝 흘려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 장면에서 박해진은 감당하기 벅찬 진실을 알게 되면서 상처 입은 휘경의 모습을 '묵음 오열'로 표현해내며 "재경이 큰 형을 죽였다"는 진실을 밝혀야 하는 휘경의 책임감과 진실의 무게로 정신을 놓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한편 박해진은 신성록의 실체에 다가갈수록 감당하기 벅찬 진실을 알게 되면서 혼란스러운 휘경의 상황을 세심한 감정표현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표현해내며 극찬을 받고 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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