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큼한돌싱녀' 서강준, 꽃훈남 예술가 변신 "카메라만 들었는데…"
기사입력 : 2014.02.10 오전 10:06
앙큼한돌싱녀 서강준 예술가 변신 / 사진: 판타지오, 아이오케이미디어 제공

앙큼한돌싱녀 서강준 예술가 변신 / 사진: 판타지오, 아이오케이미디어 제공


'앙큼한 돌싱녀' 서강준이 예술가로 변신한 첫 촬영 사진이 공개됐다.


서강준은 '미스코리아' 후속으로 방송될 MBC 새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극본 이하나, 연출 고동선)에서 D&T 소프트벤처스 대표인 차정우(주상욱)의 과외 제자이자 국여진(김규리)의 동생 국승현 역을 맡았다.


극 중 국승현은 차갑고 도도한 누나 국여진과 달리 예술적 감성이 풍부하고 따뜻한 성품을 지닌 인물. 항상 호통만 치던 아버지 국회장(이정길)에게는 경제학을 전공한다며 유학을 떠났지만 자신만의 감성을 살려 팝아트를 전공하게 된다. 우연하게 정신적 멘토인 과외 선생 차정우의 전(前)처 나애라(이민정)와 엮이게 되면서 드라마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서강준이 예술가로 변신한 모습이 포착됐다. 극 중 국승현이 공원을 거닐며 다양한 장면을 카메라에 담고 있는 장면을 통해서다. 무엇보다 서강준은 자유로운 예술가 성격의 국승현 캐릭터를 강조하기 위해 자연스러운 웨이브 헤어와 빈티지 스타일의 패션을 매치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서강준의 첫 촬영은 지난달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공원에서 진행됐다. 첫 촬영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지 서강준은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촬영장에 들어섰다. 의상, 분장, 소품은 물론이고 걸음걸이조차 "감독님 이렇게 걸어볼까요?"라며 연구해온 다양한 포즈를 선보이는 서강준의 진중한 자세에 스태프들은 찬사를 쏟아냈다.


특히 서강준은 촬영이 시작된 후 홀로 길을 걸어가며 연기를 펼치는 장면에서도 맘에 드는 모습을 발견한 듯 카메라를 들이대며 환한 표정을 지어내다가도 금세 깊은 상념에 빠진 듯 고독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등 자유분방한 영혼의 캐릭터를 능숙하게 표현해냈다.


그런가하면 서강준은 주상욱, 이민정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첫 촬영을 앞두고 두 사람보다 먼저 현장에 도착, 연기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주상욱과 이민정이 촬영장에 들어서자 달려 나가 깍듯이 인사를 건네고, 두 사람의 연기를 꼼꼼히 모니터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케 만들었다.


서강준은 첫 촬영을 마치고 난 후 "잘할 수 있을까라는 긴장감 속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는데 촬영에 들어가고 보니 순간순간이 배움의 연속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분들이 기대하시는 만큼 완벽한 국승현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앙큼한 돌싱녀'를 통해 한 뼘 성장한 배우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옹골찬 소감을 전했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는 재벌이 된 전남편을 다시 꼬시려는 앙큼한 한 여자와 성공하자 나타난 전처에게 복수하려는 응큼한 한 남자가 철없는 돌싱녀, 돌싱남에서 성숙한 모습으로 재결합하기까지의 성장과정을 유쾌하고 로맨틱하게 그리며, '미스코리아'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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