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큼한돌싱녀' 김규리, 고품격 귀족 포스 '승마 여신' 등극
기사입력 : 2014.02.07 오전 9:38
김규리 승마 여신 등극 / 사진: 판타지오, 아이오케이 미디어 제공

김규리 승마 여신 등극 / 사진: 판타지오, 아이오케이 미디어 제공


연기자 김규리가 '앙큼한 돌싱녀' 첫 촬영 현장에서 고품격 승마 여신의 자태를 발산했다.


김규리는 '미스코리아' 후속으로 방송될 MBC 새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극본 이하나, 연출 고동선)에서 차정우(주상욱)가 대표로 있는 D&T 소프트벤처스의 이사이자, 투자자 국회장(이정길)의 딸 국여진 역을 맡아 도도한 알파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 극 중 재벌가의 자제 국여진(김규리)이 승마클럽에서 말을 달리며 여가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포착됐다. 김규리는 능숙하게 말을 다루며 모태 럭셔리다운 풍모를 과시했다. 날렵한 승마복을 입은 채 속도감을 즐기며 말을 리드하는 김규리의 매력적인 모습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김규리 귀족포스 승마 장면은 지난 4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의 한 승마클럽에서 촬영됐다. 김규리는 몇 년만에 다시 도전하게 된 말 타기에 긴장감을 내비쳤지만, 말에 올라탄 후 트랙을 한 두 바퀴 돌고나자 익숙한 듯 말을 몰아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 추운 날씨에도 김규리는 시종일관 말과 교감을 나누고 계속 트랙을 돌며 촬영에 대한 남다른 열의를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추운 날씨로 인해 말들이 좀처럼 안정감을 참지 못하면서 촬영이 지연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이에 김규리가 스태프들에게 각설탕을 달라고 요청, 직접 말에게 각설탕을 먹여주고 말 갈퀴를 쓰다듬어 주는 등 말을 진정시키기 위해 애쓰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또, 적응하지 못한 말들이 자꾸만 울타리 밖으로 뛰쳐나가려고 하는 위험한 상황도 이어졌지만 김규리의 탁월한 승마솜씨와 위기대처능력으로 3시간 동안의 승마 촬영이 무사히 마무리됐다는 후문이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는 재벌이 된 전남편을 다시 꼬시려는 앙큼한 한 여자와 성공하자 나타난 전처에게 복수하려는 응큼한 한 남자가 철없는 돌싱녀, 돌싱남에서 성숙한 모습으로 재결합하기까지의 성장과정을 그리는 로맨스 코미디로, '미스코리아' 후속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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