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김수현 주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14회 수도권 시청률이 30%를 돌파했다. / 사진: SBS '별에서 온 그대' 방송 캡처
SBS '별에서 온 그대'가 시청률 30% 고지를 점령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14회 시청률이 30.7%(TNmS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수목극 왕좌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현은 극중 천송이(전지현)가 영화 촬영 중 이재경(신성록)의 계략으로 추락 사고를 당한 사실에 분노하며 감정을 폭발하는 도민준을 열연했다.
특히 도민준이 "천송이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널 다시 와서 죽이겠다. 파멸이 뭔지 똑똑히 알게 해 주겠다. 네가 감히 누굴 건드렸는지도 내가 알게 해줄게"라고 경고하는 장면에서의 김수현의 연기는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사랑의 기로에 선 외계남의 고뇌를 절제된 연기로 표현해 내왔던 김수현이 분노를 드러내며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저돌적으로 달려드는 모습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시청률 조사기관에 따르면 5일 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 14회의 여자 10대 시청률은 23.0%, 여자 40대 시청률 34.2%, 여자 50대 시청률은 24.2%를 기록하는 등 여성 시청층의 지지가 폭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김수현 소름끼치는 연기력", "김수현 감정 드러내니까 훨씬 몰입도 엄청 높아지네요", "다크민준 감정 폭발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15회는 6일(오늘) 밤 10시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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