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 시절' 이서진-김희선-옥택연, 설렘가득 첫 대본리딩 현장
기사입력 : 2014.01.09 오전 9:11
참좋은시절 첫 대본리딩 / 사진 : KBS 제공

참좋은시절 첫 대본리딩 / 사진 : KBS 제공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의 첫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오는 2월 22일 방송되는 KBS 새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의 배우들과 제작진이 한자리에 모여 첫 대본 연습을 진행했다.


지난달 28일 여의도 KBS 별관 드라마 연습실에서 진행된 '참 좋은 시절' 첫 대본 연습에는 배우 이서진-김희선-옥택연-류승수-윤여정-최화정-김광규-김상호-진경-박주형-이엘리야-노경주-고인범-박보검-권민아-김단율-홍화리-최권수 등 30여명이 넘는 배우들과 이경희 작가, 김진원 PD 등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본격적인 첫 호흡을 맞췄다.


3시간 가량 진행된 대본 연습에도 배우들은 지친 기색 없이 열정을 쏟아냈다. 마치 본 촬영에 돌입하듯 대사를 주고받으며 술술 대본을 읽어내려가는 배우들의 모습에서 '참 좋은 시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드러났다.


무엇보다 이서진, 김희선, 옥택연, 류승수 등 젊은 주인공들이 각각 맡은 역을 완벽히 소화하는 모습에서 철저하고 세심한 사전 준비를 해왔음을 입증했다. 이서진은 강렬한 카리스마를 가진 검사 강동석으로 자체 변신, 대본 연습에 몰입했다. 김희선은 파란만장한 생계형 대부업체 직원 차해원 역을 능수능란한 감정으로 표현했다.


불의를 참지 못하는 상남자 강동희 역의 옥택연은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불같은 연기 투혼을 펼쳤고, 톱스타를 꿈꾸는 지방행사 MC 강동탁 역의 류승수는 손짓과 어깨를 들썩이는 리얼한 제스처까지 취해가며 대본 리딩에 임했다.


세상에서 제일 착한 어머니 장소심 역의 윤여정은 흡입력 있는 목소리 하나 만으로도 좌중을 휘어잡는 명품 배우의 포스를 과시했고, 숨겨진 세컨드 하영춘 역의 최화정은 애교만점 목소리 톤으로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배우들은 사투리가 가득한 대본을 들고 열연을 펼쳐내다가도 유쾌한 장면과 대사가 등장할 때마다 서로의 얼굴을 돌아보며 박수치고 웃음을 터뜨리는 등 웃음이 넘치는 대본 연습을 이어갔다. 잠깐의 휴식 시간에는 배우들이 서로 친근한 인사를 건네며 담소를 나누는 한편, 맡은 연기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는 등 의욕을 쏟아냈다.


그런가하면 이경희 작가는 "작품을 준비하며 인생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공부할 수 있었다. 예전보다 더 좋은 글을 쓰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진원 PD 또한 "좋은 팀을 만나 너무 좋고 뿌듯하고, 또 자랑스럽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차분히 한 발 한 발 나아가겠다"고 전해 전 출연진들의 환호를 받았다.


한편 KBS 2TV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오게 된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족의 가치와 사랑의 위대함, 내 이웃의 소중함과 사람의 따뜻함을 담아내며, 오는 2월 22일(토) 저녁 7시 55분 첫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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