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중국 소녀들과 한컷 / 사진 : 레이앤모 제공
'감격시대' 제작 현장에서 김현중, 최일화, 정호빈이 중국 소녀들과 함께한 훈훈한 장면이 목격됐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극본 채승대, 연출 김정규) 상하이 차둔 세트장에서 열심히 촬영 중인 세 사람은 지난 23일 극 중 서로 처음 만나는 장면의 촬영에 임했다.
촬영 장비의 재배치를 위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던 김현중, 최일화, 정호빈에게 두 명의 중국 소녀가 말을 걸어왔고 통역이 전달해준 말은 "함께 사진을 찍고 싶어요"였다. 이에 세 사람은 흔쾌히 촬영을 허락했다.
정호빈이 용감한 소녀들에게 과자를 건네자 소녀들은 같이 나눠 먹자며 세 배우들에게도 과자를 나눠주었다. 사진 속 과자를 건네 받은 김현중은 아이들이 귀여워 어쩔 줄 몰라하는 표정이다.
김현중, 최일화, 정호빈은 평소 촬영장에서 만나는 중국 아이들을 무척 귀여워했던 터라 이 당돌한 두 소녀의 행동이 반갑고 귀여워 자상한 미소를 절로 지어보였다. 두 소녀를 위해 김현중, 최일화, 정호빈이 포즈를 취하자 촬영을 구경하던 팬들이 한꺼번에 플래시를 터뜨리는 바람에 두 소녀는 순간 어리둥절해 하기도 했다.
이에 한 스태프가 "이러다 중국에서 과자로 CF를 찍게 되는 게 아니냐"고 농담을 하자 최일화는 "이런 과자 CF는 얘들(정호빈, 김현중)처럼 길쭉길쭉한 애들한테나 들어온다"고 맞받아쳐 촬영을 준비하던 전 스태프들 마저 한바탕 웃게 만들었다.
한편, KBS 2TV '감격시대'는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으로 1930년대 한•중•일 낭만주먹들이 펼쳐내는 사랑과 의리, 우정의 환타지를 그리며, 2014년 1월 15일(수) 밤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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