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이연희 담배 제안 / 사진 : SM C&C 제공
'미스코리아' 첫 회에서 이연희가 이선균에게 소시지를 이용해 담배를 가르치는 장면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에서 이선균과 이연희의 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리는 회상신이 전파를 탔다. 학교 운동장을 살랑살랑 춤추며 걸어가는 이연희의 모습에 반한 이선균이 그녀의 얼굴을 한번 보겠다고 피우지도 못하는 담배를 사러 가서 벌어지는 에피소드.
어리버리한 형준(이선균)의 모습에 한눈에 피지도 못할 담배를 사러 왔다는 것을 알아챈 지영(이연희)은 "내가 담배 가르쳐줄까?"라며 당돌한 제안을 하고 형준은 그 제안에 홀딱 넘어가게 된다. 두 사람은 집 근처 공터에서 실제 담배가 아닌 소시지 담배를 가지고 야릇한 흡연 시뮬레이션에 심취한다.
담배 불 붙이기부터 필터 정리, 담배 연기 들이키기까지 담배 피우기에 대해 능청스러우면서도 섹시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완벽한 강의를 선보인 이연희는 드라마 속 형준은 물론 TV를 보던 남자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해당 장면은 이선균과 이연희 처음 만나 촬영한 것으로, 첫 만남에도 어색함이 없었던 두 사람은 실제 소품으로 준비한 소시지를 까먹거나 극 중에서처럼 구워 먹어보기도 하고 또 서로에게 농담을 건네기도 하는 등 화기애애하고 즐거운 촬영을 이어갔다는 전언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영상은 TV 앞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화제의 1분으로 탄생됐다.
'미스코리아' 첫 회를 본 시청자들은 “소시지로 기껏 가르친 다음 담배 못 핀다고 눈웃음 치는 이연희한테 완전 빠졌다” “이 장면 보고 정말 현실 예쁘다는 소리 나옴” “두 사람 왜 이렇게 귀엽냐, 진짜 귀엽게 섹시하고 귀엽게 야하다” “두 사람 보고 너무 설레서 자꾸 생각난다” “오늘의 명장면! 진짜 소시지로 담배 가르치는데 몰입해서 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생계형 밀착 로맨틱 코미디 '미스코리아' 2회는 19일(오늘) 밤 10시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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