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 1회서만 1人10役 소화 '대박 캐릭터 탄생'
기사입력 : 2013.12.19 오전 10:05
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 대박 캐릭터 탄생 / 사진 : SBS '별에서 온 그대' 방송 캡처

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 대박 캐릭터 탄생 / 사진 : SBS '별에서 온 그대' 방송 캡처


김수현이 또 하나의 대박 캐릭터로 수목극 대전에서 승리했다.


김수현-전지현 주연 드라마 SBS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가 지난 18일 첫 회부터 15.6%를 기록하며 수목극 경쟁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작 '상속자들' 첫 회가 11.6%를 기록했던 것보다 무려 4%나 높은 수치다.


'별에서 온 그대'는 김수현과 전지현이라는 초호화 캐스팅과 스타 제작진의 만남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때문에 18일 첫 회에 높은 관심이 쏠렸고, 방영 직후 "기대 이상의 판타지 로코"라는 호평과 함께 김수현이 맡은 도민준 캐릭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별에서 온 그대'를 향한 관심에는 도민준 역의 김수현의 열연과 연기 변신이 큰 몫을 했다는 평가다. 이번 드라마에서 김수현은 지금까지 보여줬던 캐릭터와는 확연하게 달라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8일 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 첫 회에서 김수현은 조선땅에 불시착한 비행 물체에서 내린 외계인의 모습으로 첫 등장, 조선 시대 선비부터 장발 청년, 군인, 의사, 대학 강사 등 1회에서만 최소 10역을 소화해 냈다. 지난 400년 동안 이 땅에 살면서 다양한 신분과 직업을 지닌 인물로 변신하는 모습을 통해 캐릭터를 압축해서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한 것.


특히 앳된 외모로 "노래하면 배호"라거나 '아씨', '여로' 같은 드라마를 망설임 없이 "주옥같았다"라고 평하는 등 과거 인기스타와 작품들을 줄줄이 꿰고 있는가 하면, 에필로그에서 소개된 과거 사진과 49년 7개월 동안의 군 복무 에피소드를 통해 마지막 한장면까지도 웃음을 놓치지 않는 디테일한 설정으로 대박 캐릭터의 탄생을 분명히 알렸다.


또한 김수현은 천송이와 첫 만남부터 티격태격하는 냉소적이면서 신비로운 외계남 도민준을 코믹하면서도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연기변신 합격점을 받았다. 이 같은 모습은 김수현의 전작에서는 만날 수 없는 모습들이었기에 신선함을 더하며 웃음을 키웠다는 평가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김수현 대박 예감이 적중했네요! 빨리 2회 보고 싶어요", "김수현 눈빛에 무장해제된 1인! 시작하자마자 숨 멎을 뻔", "도민준 비하인드스토리 넘 재밌어요~ 에필로그까지도 최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2회는 19일(오늘) 밤 10시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김수현 , 별에서온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