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17화 정우, 고아라에 애틋 프러포즈 "오빠한테 시집올래?"
기사입력 : 2013.12.15 오전 10:18
응답하라 1994 17화 정우 고아라 프러포즈 / 사진 : '응답하라 1994' 17화 방송 캡처

응답하라 1994 17화 정우 고아라 프러포즈 / 사진 : '응답하라 1994' 17화 방송 캡처


응답하라 1994 17화에서 정우가 고아라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14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94' 17화에는 쓰레기(정우)가 나정(고아라)의 생일에도 곁에 있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쓰레기는 생일을 맞아 부산에 내려온 나정과 오붓하게 생일파티를 하려고 했지만, 병원 호출로 생일 케이크에 촛불도 켜지 못한채 나정을 집에 홀로 두고 병원으로 향해야 했다.


바쁜 병원생활과 나정에 대한 걱정으로 정신 없었던 쓰레기는 엄마가 건강검진을 받기로 했다는 사실도 깜빡했다. 부랴부랴 엄마가 있는 터미널로 가려고 했던 쓰레기는 엄마와 함께 택시에서 내리는 나정의 모습에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밤새 쓰레기를 기다렸던 나정과 그 모습이 안타깝고 미안한 쓰레기는 두 사람만의 편안한 온기에 의지하며 병원 숙소에서 깊은 잠에 빠졌다. 그리고 잠에서 깬 나정 앞에는 로맨틱한 쓰레기의 프러포즈가 기다리고 있었다.


옆에 있어주지 못해 미안핟고 사과하는 쓰레기에게 나정은 괜찮다며 웃어보였다. 쓰레기는 "오빠 다음에 또 이럴 수도 있다. 오빠가 아무리 노력해도 너 또 이렇게 힘들게 할 수 있다"며 안타까워했고, 나정은 "안다. 나 진짜 괜찮다"고 위로했지만 쓰레기는 "오빠가 안 괜찮다. 그래서 말인데 정아…"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쓰레기는 나정 앞에 무릎을 꿇고 주머니에 준비해 놓은 반지를 꺼내며 "우리 정이 오빠한테 시집올래? 오빠랑 결혼해 주세요"라며 프러포즈했다. 나정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화답했고 두 사람은 진한 키스로 다시 한 번 마음을 확인했다.


응답하라 1994 17화를 본 누리꾼들은 "응답하라 1994 17화, 쓰레기 커플 좋다", "응답하라 1994 17화, 아름다운 장면이네", "응답하라 1994 17화, 역대급 프러포즈신이었다", "응답하라 1994 17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응답하라 1994 17화, 멋있고 애절한 프러포즈신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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