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준 '후유증' 포스터 / 사진 : 오아시스픽쳐스 제공
네이버 웹 드라마 '후유증'의 파격 포스터가 베일을 벗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카메라를 바라보는 그룹 제국의아이들의 멤버 김동준의 모습이 담겨 있다. 무언가에 휘말린 듯한 실감나는 표정과 함께 사파이어색 눈동자가 더해져 눈길을 끈다. 묘한 표정과 음산한 분위기가 포스터 곳곳에서 묻어나면서 스릴러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후유증'(극본 오보현, 이문, 연출 김양희)은 안대용(김동준)이란 고등학생이 추락사를 경험한 뒤 신비한 능력을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하이틴 웹 드라마로, 곧 죽을 사람은 빨간눈, 누군가를 죽일 사람은 파란눈으로 보이는 신비한 능력을 둘러싸고 학교 안팎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해 누리꾼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동명의 웹툰을 드라마로 제작한 작품이다.
해당 포스터는 지난 11월 서울 동작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촬영됐다. 한 컷이지만 임팩트 있는 장르적 특성을 살리기 위해 수 백여 장의 촬영이 이뤄졌고, 공포와 충격이란 감정을 담아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김동준은 데뷔 첫 주연작이라는 남다른 의미에 이번 포스터 촬영에 더욱 몰입했다는 후문이다. 2011년 KBS 2TV '영도다리를 건너다' 이후 OCN '소녀K'와 영화 '회사원'으로 검증된 연기력과 티켓파워를 이번 웹드라마를 통해 다시 한번 보여준다는 각오다.
'후유증' 제작진은 "김동준이 아이돌 출신이란 점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배우적 몰입도와 연기력을 보여줬다"면서도 "단 한 컷만으로도 이번 작품의 메시지와 장르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임팩트 있는 포스터가 나왔다"고 전했다.
한편 김동준, 선주아 주연의 웹 드라마 '후유증'은 총 11회로 '시즌1 : 사고 후 찾아온 또 하나의 감각'과, '시즌2 : 욕망이 적을수록 인생은 행복하다'로 나뉘어 제작됐으며, 2014년 1월 6일 자정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노출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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