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 신호등 기부, "또다른 특이한 소장품? 금괴-은괴 좋아해"
기사입력 : 2013.11.29 오후 6:25
이상우 신호등 기부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leedaedeok@jp.chosun.com

이상우 신호등 기부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leedaedeok@jp.chosun.com


배우 이상우가 신호등을 자선 경매에 내놓으며 4차원 스타로 등극했다.


이상우는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이하 따말/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 제작발표회에서 스타자선경매 행사에 직접 내놓은 신호등으로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


이날 스타자선경매 행사에서 지진희는 셔츠, 한혜진은 플랫슈즈, 김지수는 후드 티셔츠, 박서준은 모자, 한그루는 클러치백을 내놓은 가운데 이상우는 실제 도로에서 볼 수 있는 신호등을 준비해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이상우는 "신호등을 갖고 싶어 두 개를 구매했는데 하나는 이전에 기부했고 다른 하나는 지금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신호등은 빨강-주황-초록인데 다 주황색으로 되어있다"고 묻자, 이상우는 "주황색으로만 된 신호등이 실제로 있다. 이 신호등도 실제 사용하는 신호등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상우는 신호등 외에 수집하는 특이한 물건이 있냐는 질문에 "금괴, 은괴를 좋아해서 팬들이 금으로 만든 양이나 개, 골프공 같은 선물을 많이 주셔서 저희 집 거실에 금이 많다"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극 중 한혜진이 맡은 나은진은 성수(이상우)와 캠퍼스 커플로 떠들썩한 연애를 하다 결혼에 골인했지만 그에 대한 마음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하는 인물이다.


한편 SBS '따뜻한 말 한마디'는 모든 상처와 장애를 끌어안고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아슬아슬 외줄 타기를 하는 두 부부의 갈등을 리얼하게 다루며 복잡 미묘한 결혼생활의 현실을 그리는 드라마로, 오는 12월 2일(월) 밤 10시 첫 방송 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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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이상우 , 따뜻한말한마디 , 제작발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