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1994' 통해 발견한 유연석의 가치
기사입력 : 2013.11.29 오후 12:10
유연석 3종 눈빛 / 사진 :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 방송 캡처

유연석 3종 눈빛 / 사진 :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 방송 캡처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 유연석의 달콤함과 씁쓸함, 카리스마를 담은 3종 눈빛이 화제다.


다정다감한 성격과 섬세한 감성을 지닌 서울남자 칠봉이로 활약 중인 유연석이 자신이 직면한 상황과 감정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눈빛 연기를 선보여 주목 받고 있다.


극 중 신촌하숙의 엉뚱발랄한 외동딸 나정(고아라)을 마음에 둔 칠봉은 그녀만 보면 자꾸만 웃음이 나고, 주체할 수 없는 설렘의 감정을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눈빛에 담아내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첫사랑의 추억을 되새기게 만들고 있다.


그런가하면 유연석은 나정의 짝사랑 상대가 쓰레기(정우)임을 알고부터 씁쓸하고 실망스러운 기분을 감추지 못했는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애달픈 사랑의 상처와 질투심 또한 깊이 있는 눈빛 연기로 승화시켰다. 또한 최근에는 사랑의 라이벌 쓰레기와 나정을 건 정면 승부를 선언하며 강한 승부욕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연석은 다채로운 표현력과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음은 물론 대중들에게 유연석의 존재감과 가치를 새로이 인식시켜 앞으로 계속될 그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


한편 지방 출신 대학생들의 눈물겨운 상경기를 그리며 1994년 당시의 추억을 재조명,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tvN '응답하라 1994' 매주 금토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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