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남자' 장근석, 4년만에 헤어컷…10번 변신 예고 '기대만발'
기사입력 : 2013.11.25 오전 10:30
장근석 4년만의 헤어컷 / 사진 : 그룹에이트 제공

장근석 4년만의 헤어컷 / 사진 : 그룹에이트 제공


장근석이 4년 만에 짧게 머리를 자른 소감을 밝혔다.


KBS 2TV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에서 남자주인공 독고마테로 열연 중인 장근석이 단 2회 만에 스타일 변신을 예고했다. 긴 생머리를 옆으로 곱게 빗어 넘겼던 지난 2회 모습보다 한층 짧아진 머리에 웨이브 파마로 더욱 시크해진 '예쁜남자' 장근석의 모습을 공개했다.


1년 넘는 공백기간 동안 수십 편의 드라마 대본을 읽었다는 장근석은 드라마 '예쁜남자'를 복귀작으로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 입체적 캐릭터 독고마테를 꼽았다. 10명의 성공녀를 만나면서 성장해가는 독고마테 때문에 캐릭터나 스타일 모두 변화가 느껴져야 한다고 판단, 4년간 길러온 긴머리도 과감히 잘랐다.


장근석은 "처음에는 '예쁜 남자' 제목만을 보고 선입견을 가졌다. 전작들에서 소화했던 '꽃미남'이라는 캐릭터 범주 안에 또 다시 갇히게 되는 것이 아닐까라는 걱정이 앞섰던 것이 사실이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그런데 막상 대본을 읽어보니 다양하고 톡톡 튀는 에피소드들 속에서 입체적인 캐릭터 독고마테가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며 작품 선택의 기준을 털어 놓았다. "독고마테는 섬세한 표정과 제스처 그리고 밖으로 풍기는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웃음을 줘야 하는 캐릭터"라 말한 것도 그와 같은 맥락.


장근석은 "미소년이 미소년의 가면을 벗을 수는 없다. 그러나 대중들이 갖고 있는 배우 장근석의 이미지를 깨야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다"라고 스스로에 대한 돌직구를 던지기도 했다.


특히 장근석은 "다양한 가면을 만들어가는 것이 배우로서 나의 목표이고 독고마테가 저에게 또 하나의 가면을 갖게 할 것이라고 믿는다. 나의 모든 역량을 발산할 각오가 아니면 이 작품을 하지 않았다"라며 진지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장근석의 대변신이 예고되는 '예쁜남자'는 27일(수) 밤 10시 3회가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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