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은 제국고 교단 / 사진 : SBS '상속자들' 방송 캡처
'상속자들' 임주은이 제국고 교단에 올랐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이하 상속자들)에서는 제국고 교사로 부임한 현주(임주은)가 탄(이민호)과 은상(박신혜)이 속한 교실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남다른 교육 방식으로 이목을 끌었다.
현주는 "듣자 하니 너희들은 돈으로 서로를 차별한다던데, 앞으로 난 너희를 성적으로 차별할 생각이다. 나한테 학생은 딱 두 부류다. 공부 잘하는 영숙이, 공부 못하는 영숙이"라며 가장 성적이 좋은 찬영(강민혁)을 제외한 모든 이들을 영숙이라 지칭했다.
이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제국고 계급사회에 불만을 느끼던 은상만이 여타 선생님들과 다른 교육 방식을 지닌 현주의 등장에 반가운 듯 미소지었다.
이날 현주는 사회배려자 집단과 상속자 집단을 분류해 극심한 차별을 일삼던 제국고 학생들의 문제점을 처음으로 지적해 눈길을 끌었는데, 이처럼 그들 사이의 벽을 허물기 위한 그녀의 맞불작전이 물질만능주의에 빠진 학생들의 의식을 변화시키는 시발점이 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SBS '상속자들'은 매주 수목 밤 10시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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