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남자 장근석, "조국서 내 이름 찾고 싶었다"
기사입력 : 2013.11.18 오후 6:22
예쁜남자 장근석 / 사진 : 더스타DB

예쁜남자 장근석 / 사진 : 더스타DB


예쁜남자 장근석이 한류스타에서 배우로 방향을 틀고 싶다고 밝혔다.


장근석은 1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패리얼 팰리스 호텔서 열린 KBS 2TV 수목드라마 '예쁜남자' 기자간담회에서 본연의 자리인 '배우'로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장근석은 "저 자신에게 나는 해외용인가? 내수용인가? 다 아우를수 있나?'라는 질문을 해왔다"며 "연기를 하는 게 제 원동력이고 제가 가야할 길인데 어떻게 하다보니 다른 활동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정체성에 혼란이 있었다"며 데뷔 20년차 배우의 고민을 토로했다.


예쁜남자 장근석이 배우로서의 입지를 고민하게 된 에피소드는 이랬다. 그는 "아는 형과의 술자리에서 '너 일본, 중국 활동 대단하다'고 얘기하다가 굳이 말 안해도 나도 알고 있는데 '너 한국에서는 그 정도 아니잖아'라는 얘기를 해서 짜증이 났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자존심 상하는 걸 떠나서 작품 활동을 이어가면서 내 이름도 우리나라에서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런 마음가짐으로 일년에 두 작품씩 하고 싶은데 선택마저도 어려워졌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예쁜남자'에서 장근석이 맡은 독고마테는 역사도 바꿀수 있는 얼굴이라는 평가를 받는 국보급 비주얼의 소유자다.


한편 국보급 비주얼과 마성을 지닌 예쁜 남자 장근석(독고마테 역)가 대한민국 상위 1% 성공녀 10인방의 여심을 훔치면서 얻은 노하우를 통해 진정한 예쁜 남자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마테성공백서 드라마 '예쁜 남자'는 오는 20일(수)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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