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 정일우 이재윤 차예련 '황금무지개' 메인포스터 / 사진 : MBC 제공
유이-정일우의 MBC 새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의 메인포스터가 공개됐다.
23일 공개된 '황금무지개' 메인 포스터에서 유이, 정일우, 차예련, 이재윤이 끝없이 펼쳐진 메타세콰이어 길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네 사람은 지난 10월 중순, 서울 상암동 한 공원에서 진행된 '황금무지개' 포스터 촬영에서 다양한 소품을 이용해 캐릭터를 표현해냈다. 고풍스러운 엔틱 소파만 놓아진 배경에서 네 배우의 미묘한 감정 표현과 분위기가 더해지자 매력적인 메인 포스터가 완성됐다.
유이-정일우-차예련-이재윤 모두 드라마 컴백이 오랜만인 만큼 시종일관 진지하게 촬영에 임했고 사진 작가의 포즈 요청에 흔쾌히 자세를 취해주며 작품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특히 이재윤은 자신에게만 다른 시선 처리를 요청하는 스태프에게 "나만 다른 것 아니냐"며 푸념을 늘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포스터에는 유이-정일우-차예련-이재윤이 형형색색의 우산을 들고 밝은 분위기를 연출하며 색다른 매력을 표현했다. 유이는 촬영을 위해 가장 높은 사다리에 올라가게 되자 "너무 무섭다. 밑에 사람이 받쳐주고, 그 사람은 CG로 지워주면 안되냐"며 난감해 했지만, 촬영이 시작되자 이내 주연 배우다운 싱그러운 표정으로 촬영에 임했다.
정일우 역시 트레이드 마크인 살인미소로 훈남의 정석을 보여줬고, 유이와 대적하게 될 차예련과 극중 유이의 든든한 오빠가 될 이재윤까지 네 배우 모두 밝은 미소를 지으며 한 편의 청춘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훈훈한 포스터를 만들어냈다.
주연배우 외에 극을 뒷받침해줄 탄탄한 연기력의 중견배우 5명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 역시 흥미를 자아낸다. 흩어진 퍼즐조각처럼 '황금 무지개'에서 드러날 9명의 관계가 어떤 식으로 맞춰질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MBC 새 주말드라마 '황금 무지개'는 운명의 수레바퀴가 연결 지어준 일곱 남매의 인생 여정기, 그들의 사랑과 야망을 그린 작품으로, '아이두 아이두' 강대선 PD와 '오자룡이 간다' 이재진 PD가 연출을 맡고 '메이퀸' 등을 집필한 손영목 작가와 차이영 작가가 극본을 맡는다. 11월 2일(토) 밤 9시 55분 첫 방송.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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