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 이동건 기사도 포옹 / 사진 : 에넥스텔레콤 제공
'미래의 선택' 이동건이 화염 속에서 윤은혜를 향한 기사도 포옹을 선보였다.
윤은혜와 이동건은 29일(내일) 방송될 KBS 2TV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 연출 권계홍, 유종선) 6회에서 희뿌연 연기와 화염이 가득한 지하철 화재 현장에서 일촉즉발 위기상황을 겪게 되는 모습을 담아낸다.
극중 김신(이동건)이 섬뜩한 불길이 넘실대는 지하철 안에서 겁에 질린 나미래(윤은혜)를 감싸 안으며 듬직한 상남자의 면모를 드러낸다. 나미래를 보호하고 있는 김신과 그런 김신에게 안긴 채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나미래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한층 깊어질 두 사람의 관계를 예감케 하고 있다.
윤은혜와 이동건의 기사도 포옹은 지난 16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종합세트장에서 촬영됐다. 두 사람은 불까지 동원되는 다소 위험한 촬영을 앞두고 긴장된 얼굴로 촬영장에 들어섰다. 특히 50여명에 이르는 보조출연진들과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자욱한 연기 속에서 호흡을 맞춰야하는 장면 특성상 스태프들 또한 초긴장 상태였던 터.
촬영이 시작되자 윤은혜와 이동건은 합이 딱딱 맞는 찰떡 호흡으로 장면을 완성해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움직이고 연기와 불길까지 함께 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NG없이 OK를 받아내며 촬영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또한 윤은혜와 이동건은 약 3시간 동안 화염과 연기 속에서 연기를 해나가면서도 지친 기색 없이 활기찬 모습으로 현장을 이끌며 보조출연진들과 스태프들의 기운을 북돋았다. 끊임없는 애드리브와 농담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며 제작진들을 감동시켰다는 귀띔이다.
한편 KBS 2TV '미래의 선택' 4회에서는 세주(정용화)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유경(한채아)의 모습이 담겨지면서 눈길을 끌었다. 여자가 아닌 한 사람의 동료로 대해주는 세주의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왈칵 눈물을 쏟아낸 것. 조금씩 바뀌고 있는 운명 속에서 각자 또 다른 인연을 만들어가는 윤은혜-이동건-정용화-한채아의 사각 러브라인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매주 월화 밤 10시 방송.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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