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가정부' 최지우-강지우, 꼭 끌어안고 쪽잠 '사랑스러워!'
기사입력 : 2013.10.25 오후 12:00
최지우 강지우 쪽잠 / 사진 : SBS '수상한 가정부' 제공

최지우 강지우 쪽잠 / 사진 : SBS '수상한 가정부' 제공


최지우와 아역배우 강지우가 촬영장 구석 소파에서 나란히 쪽잠을 자는 모습이 포착됐다.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극본 백운철, 연출 김형식) 제작진은 25일 극중 복녀 역의 최지우와 막내딸 혜결 역의 강지우의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최지우와 강지우는 촬영이 잠시 중단된 틈을 이용해 세트장 소파에 누워있다가 그대로 잠에 빠져든 상황. 강지우는 마치 엄마 품에서 잠 든 것처럼 평온한 모습이고 최지우는 친 딸같은 강지우를 뒤에서 꼬옥 끌어안고 있다.


자는 모습도 아름다운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 짓게 만들지만 한편으론 애잔한 마음마저 든다. 최지우는 많은 촬영분량으로 인해 하루 서너 시간밖에 자지 못하고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촬영이 빈 틈을 이용해 차량이나 세트장 옆 대기실에서 쪽잠을 청하고 있기 때문.


수면이 부족한 건 꼬마지우도 마찬가지. 한창 자랄 나이라서 잠도 많을텐데 어린아이답지 않게 의연한 모습으로 잘 견뎌내고 있다는 귀띔이다. 강지우는 제작진과 배우들의 배려로 상대적으로 스케줄이 덜 빡빡한 편이지만 그대로 절대적인 분량이 많이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고 있다고. 강지우는 연일 계속되는 일정 때문에 촬영장을 집처럼, 최지우를 엄마처럼 여기며 한 가족 같은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극중 복녀(최지우)는 혜결(강지우)과 같은 나이에 아빠를 잃고, 가사도우미로 들어온 홍소장(김해숙)을 엄마처럼 따르며 살아왔다. 복녀의 아들이 죽지 않았다면 혜결과 동갑쯤 된다.


혜결 역시 같은 나이에 엄마를 잃고 복녀를 의지하며 외로움을 달래왔다. 지난 22일 방송에서 혜결은 집을 떠나는 복녀에게 "엄마, 가지마"라고 통곡하며 매달려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는 매주 월화 밤 10시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수상한가정부 , 최지우 , 강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