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서남주나' 이상엽, 강아지 인형과 신세한탄 "슬픈데 귀엽네!"
기사입력 : 2013.10.18 오전 10:03
이상엽 강아지인형과 신세한탄 / 사진 : 아이윌미디어 제공

이상엽 강아지인형과 신세한탄 / 사진 : 아이윌미디어 제공


'사랑해서 남주나' 이상엽이 강아지 인형과 처량한 신세한탄 놀이에 빠진 모습이 포착됐다.


MBC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극본 최현경, 연출 김남원, 최병길) 측은 18일 극중 재민 역을 맡은 이상엽의 촬영장 에피소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상엽은 시무룩한 표정으로 강아지 인형을 만지작거리거나 인형과 눈맞춤이라도 하는 듯 얼굴을 부여잡고 생각에 빠져있다. 또, 극중 연인이었던 홍수현(미주 역)과 함께한 사진에서는 강아지 인형을 손에 꼭 잡고 다소 격한 감정을 쏟아내고 있다.


해당 사진은 이번주 방송되는 장면으로 미주가 재민과의 추억이 깃든 물건들을 정리해 재민에게 돌려주고, 재민이 이를 꺼내보며 시름에 빠진 모습이다. 특히 강아지 인형은 미주가 갖고싶다고 졸라 재민이 인형뽑기 기계와 씨름하며 선물한 행복이 깃든 물건. 마치 버려진 강아지 인형에 감정이입 된 듯한 재민은 되돌아온 선물과 독설을 내뱉는 미주와 진짜 헤어질 결심을 하게 된다.


은행 계약직으로 현실에 눈 뜬 미주는 앞날이 불투명한 재민과 계속 엇갈리며 이별을 선언했지만, 재민이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미주를 계속 붙잡고 있었다. 따라서 이 장면은 재민이 진짜 마음을 다잡는 처절하고 가슴 아픈 이별 장면이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상엽의 시름이 여기까지 전해지는 듯하다. 안타까워서 안아주고 싶다", "모든 사진에 강아지 인형이 등장해서 슬픈데 귀엽다", "사랑하는 사람한테 줬던 인형이라 같이 버림받은 처지 같아서 감정 이입 되나 보다ㅠㅠ 더 이상 슬픈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강아지 인형 깨알등장 귀엽다. 이상엽도 시무룩한데 너무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는 인생의 황혼기에서 새로운 로맨스를 꿈꾸는 이들과 좌충우돌 부딪히며 성장해 나가는 청춘들의 사랑, 가족 이야기를 그리며 매주 토일 저녁 8시 45분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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