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정 박형식 핑퐁커플 탄생
'상속자들' 정수정과 박형식이 '허당 연기'로 통통튀는 '핑퐁커플' 탄생을 예고했다.
정수정과 박형식은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에서 각각 엔터테인먼트 상속자 이보나 역과 법무법인 상속자 조명수 역을 맡아 첫 회부터 색다른 호흡을 보이며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와 관련 정수정과 박형식이 작업실 소파에 앉아 투닥거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망연자실한 표정의 정수정을 박형식이 호기심 어린 눈길로 바라보며 훈수를 늘어놓고 있는 것.
두 사람은 지난 2일 경기도 탄현에 위치한 드라마 세트장에서 찰진 호흡을 보였다. 실제 촬영을 방불케하는 사전 리허설을 통해 서로의 대사까지 꼼꼼히 짚어가며 연습에 매진하는 열정을 드러낸 것.
촬영이 시작되자 정수정과 박형식은 스피드 있는 대사와 맡은 캐릭터를 녹여내는 열연으로 맛깔나는 장면을 연출했다. 정수정은 사랑스러우면서도 통통 튀는 말괄량이 보나에 빙의했고, 박형식은 장난기 가득한 조명수의 모습을 가감없이 표출했다. 우월한 비주얼과 똑 부러지는 연기력으로 환상적인 호흡을 과시하며 상속자들을 이끄는 '핑퐁 커플'로 등극했다.
특히 쉴 새 없이 얘기하는 허당 매력 가득한 정수정의 모습이 현장 스태프들을 술렁이게 만들었다는 귀띔이다. 지켜보던 스태프들은 "정수정의 알토란같은 존재감! 요절복통 허당 연기에 보면 볼수록 빠져드네!"라고 극찬을 쏟아냈다고.
한편 SBS '상속자들' 4회는 오늘(17일) 밤 10시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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