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뚝' 박서준, "높아진 인기에 부모님의 사인 요청만 1000장"
기사입력 : 2013.10.10 오전 9:07
박서준 / 사진 : 포토그래퍼 이제성 민트스튜디오 mintstudio.com

박서준 / 사진 : 포토그래퍼 이제성 민트스튜디오 mintstudio.com


최근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의 막내아들 박현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배우 박서준이 나날이 높아지는 인기 덕분에 약 천 장의 사인을 했다고 밝혔다.


박서준은 드라마 종영 직후 '더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의 인기에 부모님께서 좋아하시겠다"는 기자의 말에 옅은 미소를 지었다. 그는 "제가 이번에 정극을 하면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생님들과 함께 작품을 하게 되니 부모님께서 '내 아들이 이런 분들과 연기 하는구나'라며 좋아하셨어요. 반응이 좋아지면서 많이 신나셨는지 재방송을 그렇게 보시더라고요"라고 기분 좋은 수다를 이어갔다.


아들 자랑도 제법 하셨을 것 같다고 했더니 "일부러 안하신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박서준은 "부모님께서 요즘 외출하실 때 신경쓰고 나가야 된다는 생각이 드셨다더라고요. 그런 면에서는 죄송함도 들어요"라며 속깊은 아들의 면모를 드러냈다.


부모님께서 사인 요청도 많이 하셨겠다는 질문에는 "한 천 장 정도 했던 것 같다. 회사 동료의 아내의 친구, 아들에 딸에, 아들의 친구까지.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사인 요청을 받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서준은 당분간 충전의 시간을 갖으며 현태를 비우고 차기작을 신중히 고를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그는 "시간이 된다면 액션 위주의 활동을 해보고 싶다. 시트콤 '패밀리' 하기 전에는 시간이 있을 때 복싱, 검도, 합기도 등을 했었는데 스케줄이 많아지고 시간에 쫓기다 보니 운동을 할 수 없었다. 이제 한 작품을 마쳤으니 체력 충전도 하고 못 했던 운동들을 한 번씩 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KBS2 '드림하이2'를 통해 데뷔한 박서준은 최근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에서 철부지 막내아들 박현태 역을 훌륭히 소화해내며 신인 배우 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현재는 밀린 일정을 소화하며 차기작을 차근차근 살펴볼 계획이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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