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가정부'의 수상한 이벤트, 최지우가 명동에 떴다?
기사입력 : 2013.09.24 오전 9:22
수상한 가정부 깜짝 이벤트 / 사진 : SBS 제공

수상한 가정부 깜짝 이벤트 / 사진 : SBS 제공


'수상한 가정부'의 주인공 박복녀(최지우)를 닮은 미녀 모델 3총사가 서울 시내 한복판을 누비며 신출귀몰 퍼레이드를 벌였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극본 백운철, 연출 김형식)의 박복녀는 푹 눌러쓴 모자에 회색 패딩 점퍼, 검은색 바지를 입고 무표정으로 등장한다. 모델 3인방 역시 박복녀 스타일과 표정으로 시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 이벤트는 '수상한 가정부' 제작진이 드라마 내용을 널리 알리고 시청자들과 좀더 가까운 거리에서 만나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강남역, 고속터미널, 명동 등 유동 인구가 많이 몰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박복녀의 등장에 시민들의 눈길이 묶인 건 늦더위가 남아있는 날씨에 두터운 패딩을 입은 모습과 무표정한 얼굴 때문. 이들은 '수상한 그녀가 온다', '시키는 일은 뭐든지 합니다', '그것은 명령입니까'라는 글귀가 적힌 피켓을 들고 거리를 누볐다. 이 드라마의 기본 콘셉트와 극중 박복녀의 대사를 그대로 옮겨놓은 내용이다.


뒤늦게 '수상한 가정부' 이벤트임을 알게 된 시민들은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박복녀 캐릭터에 대한 소개와 함께 시민들에게 유쾌한 볼거리를 선사했다는 평.


'수상한 가정부' 원작은 일본 NTV 드라마 '가정부 미타'(연출 이노마타 류이치, 사토 토야, 이시오 준)로, 최지우-이성재 주연 '수상한 가정부'에서는 엄마를 잃고 아빠와 4남매가 사는 가정에 어느 날 절대 웃지 않는 정체불명의 가정부가 들어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SBS '수상한 가정부' 시청률은 8.2%(닐슨코리아 집계)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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