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선택' 정용화, 보스의 이중생활 시작..그의 정체는?
기사입력 : 2013.09.18 오전 10:27
미래의선택 정용화 이중생활 / 사진 : 에넥스텔레콤 제공

미래의선택 정용화 이중생활 / 사진 : 에넥스텔레콤 제공


'미래의 선택' 정용화가 언더커버 보스의 비밀스런 '이중생활'을 가동했다.


정용화는 오는 10월 14일 첫 방송될 KBS 새 월화미니시리즈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 연출 권계홍)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 뒤에 비밀을 간직한 언더커버 보스 박세주 역을 맡아 열연을 예고한다.


정용화의 첫 촬영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KBS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VJ로 활동 중인 언더커버 보스 박세주가 방송국 레코드실에서 홀로 음악을 들으며 생각에 잠겨있는 장면. 동료 배우들과 친근하게 농담을 주고받으며 첫 촬영의 긴장을 풀어냈던 정용화는 순식간에 박세주 역에 몰입, 한번에 OK 사인을 받아냈다. 청셔츠에 청바지를 매치한 의상으로 쾌활한 신입 VJ의 모습을 펼쳐냈던 정용화가 동시에 언뜻언뜻 번뜩이는 눈빛을 보내는 반전 가득한 언더커버 보스의 면모를 완벽히 표현해낸 것.


특히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장면에 대한 연구를 거듭했던 정용화는 촬영 시작 전 권계홍 PD에게 직접 연구한 새로운 장면을 제안하는가하면, 한 장면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톤과 눈빛을 시도해보는 등 열혈 열정을 드러냈다. 풋풋한 방송국 신입 VJ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겸비한 언더커버 보스를 함께 표현해야하는 반전 캐릭터를 위해 작은 감정 표현과 눈빛 하나까지 섬세하게 체크했던 것.


그런가하면 이날은 장소를 바꿔가며 오후 10시까지 장장 6시간에 걸쳐 촬영이 진행됐던 터. 정용화는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촬영에도 지친 기색 없이 시종일관 환한 웃음을 보이며 제작진들을 감동케 했다.


정용화는 "첫 촬영을 앞두고 긴장이 많이 됐지만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아서 그 기운을 받아 훨씬 수월하게 캐릭터에 집중, 마음껏 연기를 펼쳐 보일 수 있었다"며 "재미있고 편안하게 촬영을 즐기며 완벽한 박세주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KBS2 '미래의 선택'은 보다 나은 나 자신을 위해 미래의 내가 찾아와 조언을 해주고 다른 운명을 개척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선택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독특하고 새로운 전개 방식의 신(新) 타임슬립 드라마로, '굿 닥터' 후속으로 오는 10월 14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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