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별'에서 호흡을 맞춘 여진구와 하연수 / 사진 :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여진구가 '7살 연상' 하연수와 연인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한 부담감을 첫 만남에 떨쳤다고 말했다.
tvN 시트콤 '감자별 2013QR3'(극본 이영철, 연출 김병욱/이하 감자별)의 제작발표회가 16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감자별' 제작발표회에는 이순재, 노주현, 금보라, 하연수, 여진구, 고경표, 서예지, 오영실, 김광규, 김정민, 최송현, 줄리엔강, 장기하, 김단율, 정주원 등 주조연 배우들이 모두 참석했다.
이날 여진구는 '실제 나이는 17살인데 극중 24살로 나와서 좀 아쉽지 않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여진구는 "솔직히 제가 봐도 제 자신이 파릇파릇하진 않다. 김병욱 감독님과 처음에는 하연수 누나와 나이차가 나보이면 어쩌나 고민했는데 누나가 딱 앉는 순간, 감독님과 서로 웃었고 걱정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여진구는 "누나는 동안이고 저는 노안이라고 나이차는 별로 못 느낀다. 오히려 제가 오빠라는 얘기도 듣는다"고 셀프디스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여진구가 맡은 홍혜성은 고등학교 졸업 후 회사를 다니다 그만두고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익혀 한국의 '마크주커버그'가 될 거라며 혼자 스마트폰 앱을 만드는 인물. 대화를 항상 반어법으로 하는 버릇이 있어 대화하는 상대를 복장 터지게 만든다. 진아(하연수)네 동네 빈집으로 와 살면서 서로 티격태격하다 가까워진다.
한편, tvN 일일시트콤 '감자별'은 2013년 어느 날 지구로 날아온 의문의 행성 '감자별' 때문에 벌어지는 노씨 일가의 좌충우돌 멘붕 스토리를 그린다. 오는 23일(월)부터 매주 월~목요일 밤 9시 15분 방송.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