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황정음, "시청률 공약? 대박찍고 저도 결혼할까요?"
기사입력 : 2013.09.11 오후 3:45
'비밀'의 여주인공 황정음 / 사진 :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비밀'의 여주인공 황정음 / 사진 :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배우 황정음이 재치있는 입담으로 기자간담회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하모니볼룸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비밀'(극본 유보라, 최호철, 연출 이응복, 백상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황정음은 '비밀'의 시청률 공약을 세워달라는 질문을 받고 "저도 결혼할까요?"라고 재치있게 응수했다.


이는 '비밀'에 함께 출연하는 두 남자 주인공인 지성과 배수빈이 오는 14일과 27일 각각 배우 이보영과 8살 연하의 대학원생과 결혼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얘기한 것. 황정음 역시 가수 김용준과 7년째 공개 연애 중이다. 장기 연애를 하고 있는 만큼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황정음은 "'비밀' 시청률 대박 찍고 결혼하고 싶다"고 진지하게 답했다. 대박이면 어느 정도의 시청률이 나와야 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자이언트' 시청률이 40%였다"고 답했다.


이에 지성이 "정말 결혼 할거냐"고 묻자 황정음은 "결혼해야죠"라고 다시 한 번 웃으며 말해 관심을 모았다.


한편, '비밀'은 사랑이 소멸되어 가는 시대를 사는 네 남녀의 이야기로, 사랑하는 법을 몰라서 사랑을 파괴하는 어리석은 남자와 자신을 파괴하는 남자를 온몸으로 품어버린 여자의 만남과 열병처럼 지독한 이들의 사랑을 그린다.


극중 지성이 맡은 조민혁은 인격 빼고 모든 것을 갖춘 재벌 2세로, 오기와 복수에 불타는 까칠남이자 치명적인 마력을 지닌 재벌남이다. 황정음은 인생이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져도 포기하지 않는 순정 억척녀로 사랑해서는 안 될 사람을 사랑하고 괴로워하는 강유정 역을 맡았다.


KBS가 '적도의 남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에 이어 세 번째로 자신있게 선보이는 정통 멜로 드라마 '비밀'은 오는 25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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