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열애' 1차 캐스팅 완료 / 사진 : 팬엔터 제공
드라마 '열애' 캐스팅 1차가 공개됐다.
SBS 주말드라마 '원더풀마마' 후속으로 방송되는 '열애'는 부모 세대의 갈등으로 인해 비극적 운명으로 얽힌 두 남녀의 아픈 사랑과 성공에 대한 휴먼 멜로드라마로, 배우 성훈과 최윤영이 극을 이끌어 갈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지었다.
극중 성훈은 외모와 재력 등 모든 것을 갖췄지만 불우한 가정사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상처를 지닌 재벌 3세 강무열 역을 맡았다. 아버지 강문도와 이복형 홍수혁과는 일과 사랑에 있어서 대립을 겪게 되는 인물로 내적 아픔을 지닌 감성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내 딸 서영이'를 통해 국민 며느리로 등극한 최윤영은 극중 무열과 수혁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한유정으로 분해 사랑했던 가족을 한 순간에 잃어버리지만 여기에 주저앉지 않고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가는 자립적인 여주인공을 연기한다.
주인공들의 어린시절을 연기할 배우들 또한 주목받고 있다. 부모 세대의 갈등과 함께 주인공들의 아픈 과거, 10년 후 성인이 되어 재회하기 이전 서로의 얽힌 운명에 대한 전개가 펼쳐지며 극 초반부를 단단하게 만들 예정이기 때문이다.
'일말의 순정', '해를 품은 달'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이원근은 고등학생 무열 역을 맡아 부모의 불화로 집에 정을 붙이지 못한 채 공부보다는 싸움에 익숙한 상처입은 청춘 어린 무열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이원근은 첫사랑 한유림을 만나 가슴 뛰는 사랑과 상실의 아픔을 겪게 된다.
소녀시대 서현은 성훈의 아련한 첫사랑이자 최윤영의 언니 한유림 역으로 캐스팅됐다. 이원근과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인 서현은 처음으로 정극에 도전, 비운의 죽음을 맞는 무열의 첫사랑으로 등장해 '국민 첫사랑'으로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윤영의 어린시절은 '주군의 태양', '추적자'에서 신스틸러의 면모를 보여준 이혜인이 발탁됐다. 호탕하고 털털한 성격의 막내딸에서 하루아침에 가족을 잃고 세상에 내던져진 유정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현재 '투윅스'에 출연 중인 여의주는 반듯한 우등생이자 태생에 대한 컴플렉스를 지닌 어린시절의 홍수혁에 낙점됐다. 아버지의 내연녀로 살아온 어머니의 욕망과는 달리 평범한 가정을 꿈꾸던 인물로, 어린 시절부터 짝사랑한 유정과 자신의 존재의 증명을 위해 무열과 갈등하게 된다.
한편 SBS 새 주말드라마 '열애'는 오는 9월 28일 밤 8시 45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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