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닥터' 주원-문채원, '힐링커플'의 24시간 대본 삼매경
기사입력 : 2013.08.24 오전 9:57
'굿닥터' 촬영 현장 대본 삼매경에 빠져 있는 주원과 문채원 / 사진 : 로고스필름 제공

'굿닥터' 촬영 현장 대본 삼매경에 빠져 있는 주원과 문채원 / 사진 : 로고스필름 제공


배우 주원과 문채원이 대본 삼매경에 빠졌다.


KBS2 월화드라마 <굿 닥터>에서 각각 천재적인 의학지식을 가졌으나 아이 같은 순수함을 가진 박시온 역과 따뜻한 마음씨와 의사로서의 강한 집념을 지닌 차윤서 역을 맡아 '힐링커플'으로 불리는 주원과 문채원의 촬영장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 속 주원과 문채원은 잠깐이라도 시간이 날 때면 읽고 또 읽고, 보고 또 암기하며 대본에서 눈을 떼지 않고 있다. 실제로 주원은 대사를 외우기 쉽도록 자신의 대사마다 색깔이 다른 포스트잇으로 상세하게 구분을 해놓고 반복 학습을 이어가고 있다. 주원은 의학 공부를 하듯이 펜을 들고 어려운 용어들을 일일이 적어가면서 수험생처럼 대본에 빠져들고 있는 것.


문채원은 수술 장면 촬영을 앞두고 수술실에 그대로 서서 대본을 읽는가하면, 한 글자 한 글자 눈에 새기며 빈틈없이 대사를 정독하고 있다. 식사 장면 촬영에서는 식판을 앞에 놓은 상태에서도 한 손으로 대본을 펴 놓은 채 대본 열공을 하며 남다른 열정을 드러내고 있는 상태. 문채원은 촬영 전 미리 표시해놓은 대본을 보며 복잡한 감정선을 세심하게 체크, 일일이 연기에 반영하고 있다는 귀띔이다.


특히 두 사람은 같이 등장하는 장면이 있을 때마다 서로 대사를 주고받으며 머리를 맞대고 연습을 거듭하고 있다. 고난도 의학 용어이기 때문에 대사의 호흡부터 대사톤까지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에서 두 사람은 서 있는 위치나 걷는 속도, 손과 발의 제스처까지 맞춰나가며 완벽한 호흡을 녹여내고 있다.


한편, 주원과 문채원이 출연하는 <굿닥터>는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글 한지명 기자 / star5425@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문채원 , 주원 , 굿닥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