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마마' 정겨운, 정유미 길들이기도 '달달하게'
기사입력 : 2013.08.18 오전 9:30
원더풀마마 정겨운-정유미 달달함 / 사진 : SBS '원더풀 마마'

원더풀마마 정겨운-정유미 달달함 / 사진 : SBS '원더풀 마마'


정겨운이 달달한 '정유미 길들이기'의 정수를 보여줬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주말극장 '원더풀 마마'(극본 박현주 연출 윤류해)에서 정겨운은 결혼을 앞둔 영채(정유미 분)가 엄마 복희(배종옥 분)에게 신혼집을 부탁하는 철부지 같은 모습을 보이자 사랑이 가득 담긴 충고를 건네며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훈남(정겨운 분)은 부자인 복희가 자신을 위해 돈을 쓰지 않는 것을 원망하는 영채에게 "그 돈 당신이 벌었어? 태산 같이 쌓아두던 국을 끓여 드시던 어머니 마음이지 왜 당신이 맘대로 달라 마라야?"라며 "이럴수록 나만 더 미안해지고 초라해진다"라고 영채의 태도를 따끔하게 지적했다.


하지만 이어 "조금만 기다리면 꼭 성공해서 어머님한테 돈 타는 게 아니라 용돈 드리게 만들어 주겠다"라는 말로 영채를 달랬다. 어릴 절 부터 부모없이 자라 자신의 힘으로 살아야 했던 훈남과 반대로 스스로 돈 한푼 제대로 벌어본 적 없는 모태된장녀 영채의 조화가 오히려 서로의 모자란 부분을 채워주며 환상조합을 벌이고 있는 것.


정겨운 정유미 길들이기 모습에 "역시 달달 커플은 말싸움도 참 예쁘게 하네요", "둘이 빨리 결혼해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훈남이 참 어른스러워서 보기 좋네요. 영채도 많이 달라지는 모습 보기 좋아요"라고 응원의 목소리를 보였다.


한편, 결혼을 앞둔 '투정커플' 정겨운-정유미의 달콤, 쌉쌀한 로맨스는 매주 토, 일 밤 8시 50분 방송되는 SBS 주말극장 '원더풀 마마'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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