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닥터' 주원 효과에 안방극장은 '힐링열풍'
기사입력 : 2013.08.13 오전 9:24
'굿닥터' 시청률 1위 주원효과 / 사진 : KBS2 '굿닥터' 방송 캡처

'굿닥터' 시청률 1위 주원효과 / 사진 : KBS2 '굿닥터' 방송 캡처


'굿닥터' 시청률 1위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주원이 진정성 있는 섬세한 감동 연기를 펼치고 있다.


KBS2 새 월화드라마 '굿닥터'에서 주원은 천재적인 의학지식과 어린아이의 순수함을 지닌 박시온 역을 맡아 기존에 없던 새로운 캐릭터를 마치 자신인마냥 자연스럽게 표현해내고 있어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굿닥터'에서 주원은 연속된 시련에 부딪혀 안타까움을 샀다. 시온(주원)은 윤서(문채원)에게서 "영혼 없는 의사는 수술방에 있는 로봇이나 다름없어. 너만의 확신과 생각을 가져. 환자를 치료하고 살리기 전에..."라는 말을 듣고 난후 의기소김해진다.


또, 아이 같은 천진함 탓에 환자 아이들과 잇달아 트러블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환아 엄마들로부터 "주치의를 바꿔 달라"는 말을 듣게 되는 등 계속되는 시련을 겪게 된다.


이에 시온은 최원장에게 "또... 사람들이 모두 저를 미워하는 것 같습니다. 근데.. 슬프지 않습니다. 항상.. 그래 왔습니다"라며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자신이 처한 현실에 대한 편견과 외로움을 표현하였다.


주원은 국내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서번트 신드롬을 앓고 있는 천재의사 박시온의 모습을 진심어린 열정과 탁월한 연기력으로 잘 전달해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특히 밥을 먹지 않는다고 떼쓰는 환자아이 서준을 달래기 위해 나섰다가 서준의 한정판 건담 로봇을 보고 '하루만 빌려 달라'고 떼쓰는 모습이라든가 미숙아의 섬세한 손가락 움직임에 "살고 싶다는 표시"라고 말하는 모습은 순수함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이는 시온이라는 것을 시청자들에게 느끼게 해준 대목이다.


'굿닥터' 시청자 게시판에는 "주원은 20대 배우로서 보기 드물게 어려운 캐릭터도 잘 소화하는 거 같다", "굿닥터와 박시온, 주원을 통해 매주 월~화요일은 힐링이 된다", "주원의 연기에 감동!감동!" 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KBS2 '굿닥터' 시청률은 15.3%(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월화극 1위 자리를 3회 연속 지켜내고 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굿닥터 , 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