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시청률 싸움에서 먼저 웃은 공효진 / 사진 : SBS '주군의 태양' 방송 캡처
수목드라마 시청률 싸움에서 '주군의 태양' 공효진이 먼저 웃었다.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은 SBS 새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에서 공효진은 사고로 귀신을 보게 된 후 현실에 적응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태공실 역을 맡아 2년이란 공백이 무색하리 만큼 자연스러운 캐릭터 소화 능력을 보여줬다.
공효진은 밤잠을 이루지 못해 턱 끝까지 내려온 다크서클로 음침한 캐릭터를 표현했다. 여배우로서 외모 꾸밈을 포기하면서까지 이번 캐릭터에 올일한 공효진은 전매 특허인 러블리한 스타일을 과감하게 버리고 망가짐을 선택했지만 자연스레 드러나는 공효진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은 더더욱 숨길 수 없었다.
'주군의 태양' 시작부터 공효진의 활약은 눈길을 끌었다. 쑥불쑥 눈앞에 출몰하는 귀신을 피해 도망가는 절박한 모습을 시작으로 공포에 질려 두려움에 떠는 모습까지 귀신 때문에 피곤한 삶을 살아가는 태공실의 삶을 실감나는 연기로 표현해 내 연민의 감정까지 들게 만들었다.
또한 귀신과 술 한잔 기울이며 다독이는 모습부터 귀신에 칭찬에 덩달아 헤벌쭉해 하는 모습까지 평범하지만은 않은 미친 여자(?)의 모습을 리얼하게 선보여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특히 주중원(소지섭)을 만지기만 해도 자신을 귀찮게 하던 귀신들이 사라진다는 것을 알아 챈 태공실(공효진)은 마치 한줄기의 희망이라도 발견한 듯 특유의 러블리한 미소와 함께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며 주중원의 바디에 능청스럽게 터치하는 모습은 안방극장에 러블리한 기운을 불어넣었다.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를 거머쥔 건 공효진의 '로코' 장르에서 대체불가 여배우다운 캐릭터 소화 능력과 소지섭과의 연기 호흡, 진혁 감독의 세련된 연출력, 홍자매의 기대 이상의 대본이 잘 어우러져 나온 결과라는 평이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공효진 너무 귀엽다. 역시 믿고 보는 공블리", "공효진 미친연기 최고", "공효진 아니면 못하는 연기, 진짜 자연스럽다", "공효진 다크가 친숙하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SBS '주군의 태양' 시청률은 13.6%(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로 안착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