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러블리 만취 연기 / 사진 : 본팩토리 제공
'주군의 태양' 공효진이 사랑스러운 만취 연기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7일(내일) 첫 방송되는 SBS 주군의 태양에서 사고로 귀신을 보게 된 후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태공실 역을 맡은 공효진이 극중 같은 고시텔에 거주하는 이웃사촌이자 복합쇼핑몰 킹덤 보안팀장으로 일하게 된 서인국과 회식자리를 갖는 장면이 포착됐다.
극중 술만 마시면 다른 사람이 되는 공효진이 실수로 술을 마시게 된 후 취기가 오른 듯 만취 상태를 드러냈다. 반면 그런 공효진을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서인국의 모습이 담겨지면서 알쏭달쏭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공효진의 만취 열연은 지난달 초 서울 홍대의 한 술집에서 진행됐다. 이날 촬영에서 공효진은 맹물로 취중연기를 선보였다. 다소 어색할 수 있는 촬영이었지만 공효진은 서인국을 비롯해 다른 배우들과 편안하고 즐거운 모습으로 술자리를 재현해냈다. 서인국과 태공식 언니 역의 박희본, 킹덤의 젊은 직원들은 공효진의 만취 연기를 돕기 위해 농담을 주고받거나 서로의 말에 큰 웃음으로 화답하는 연기를 즉석에서 애드리브로 선보이며 실감나는 회식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공효진은 오랜만에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자 어색해 하면서도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여야 했던 상황. 공효진은 특유의 사랑스러운 미소와 말투로 태공실의 설렘을 완벽히 표현해내 스태프들의 극찬을 받았다.
한편 SBS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오만방자한 남자와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눈물 많은 여자의 영혼 위로 콤비플레이를 담은 로코믹호러로 오는 8월 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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