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닥터'에서 병원 기획조정실 실장 역을 맡은 김민서 / 사진 : KBS2 '굿 닥터' 방송 캡처
'굿 닥터'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가운데 김민서가 냉정하고 차가운 모습으로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5일 밤 10시 방송된 KBS 새 월화드라마 '굿 닥터' 1회에서는 서번트 신드롬을 지닌 자폐성향의 발달장애 청년 박시온(주원)이 성원대학병원의 레지던트 자격을 얻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 가운데 병원 기획조정실 실장 채경(김민서)은 병원 경영과 관련해 요소요소 등장하며 작품 속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냈다.
김민서는 병원 이사장이자 새엄마인 이여원(나영희)과의 대화를 통해 날카로운 경영자 마인드를 드러냈다. 여원이 병원 구조조정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자 채경은 "환자 생명 위하는 건 좋지만, 반대로 병원 생명에는 지장을 준다"며 강력하게 어필했다.
또 애인과의 상견계 날짜를 잡으라는 말에는 "그것까지 이사장님 명령 따라야 하나요? 다른 엄마들처럼 아무 말씀 마시고 지켜보기도 하세요"라고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김민서는 '굿 닥터'에서 순간 분위기를 압도하는 차가운 표정과 냉랭한 태도를 훌륭하게 소화해내며 채경와 여원의 관계를 명백하게 규정하고, 탁월한 연기로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민서가 나온 장면만 분위기가 싸했다. 첫 방송에서 임팩트 최고였다", "민서언니 의상, 헤어스타일 전부 완전 섹시하고 예뻐요. 흰 가운만 보다가 민서 언니 나오면 완전 눈이 호강함", "채경이가 보통이 아닌 것 같던데 과연 시온에게 아군일지 적군일지 궁금궁금!" 등의 소감을 전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굿 닥터' 시청률은 10.9%(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1회만에 시청률 1위를 차지했으며, 오늘(6일) 밤 10시 2회가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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