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닥터' 주원, 독보적인 캐릭터로 월화극 제압 '대세 입증'
기사입력 : 2013.08.06 오전 9:05
주원-문채원 주연의 '굿 닥터'가 방송 1회만에 시청률 왕좌를 차지 / 사진 : 로고스필름 제공

주원-문채원 주연의 '굿 닥터'가 방송 1회만에 시청률 왕좌를 차지 / 사진 : 로고스필름 제공


'굿 닥터' 주원이 국내 처음으로 시도하는 '서번트신드롬'이라는 캐릭터의 소아외과 레지던트 1년차 박시온 역을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며 연기 합격점을 받았다.


'시청률보증수표'답게 5일 첫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굿 닥터' 시청률은 10,9%를 기록하며 월요일 안방극장 왕좌를 거머쥐었다.


주원이 맡은 박시온은 서번트 신드롬을 지닌 자폐성향의 발달장애로 세상의 편견을 극복하고 소아 외과 전문의로 훌륭하게 성장하게 되는 인물. 맑고 순수하며 아이 같은 천진난만함과 따뜻한 심성을 지녔다.


주원은 '굿 닥터'의 박시온 캐릭터를 통해 힘들고 지친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며 '국민 힐링남'을 자청하고 나섰다. 롤모델이 없는 상태에서 도전하는 것 만큼 어려운 것도 없지만 주원은 마치 제 옷을 입은 것 마냥 훌륭하게 소화해내 "역시 주원"이라는 안방극장 팬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굿 닥터' 1회에서는 레지던트 수련을 위해 난생처음으로 서울에 도착한 박시온(주원)은 기차역에서 예상치 못한 큰 부상을 당한 어린아이를 만난다. 아이를 응급 처치 하느라 성원대학병원 최원장(천호진)과의 약속시간에 늦는다. 어쨌든 간에 약속을 어겼고 자폐병력까지 있는 시온에 대해 병원 이사진은 레지던트 채용을 반대한다.


그러나 아이를 완벽하게 응급처치를 한 시온의 영상이 대대적으로 퍼지면서 화제가 되고 이에 재개된 긴급회의를 통해 병원 이사진은 시온에게 소아외과 의사되려는 이유를 묻는다. 시온은 하늘나라로 간 토끼와 형아가 어른이 되게 해주고 싶었다는 말로 모든 이들을 감동케 했다.


또한 레지던트 생활을 시작한 시온은 병원 소아외과 부교수와 김도한(주상욱)과 첫만남부터 순탄치 않게 흘러가게 되고, 천사 같은 심성의 차윤서(문채원)와 아찔한 첫 만남 장면이 방송 됐다.


'굿 닥터' 첫 회를 본 시청자들은 "역시 주원이다", "믿고 보는 남자! 주원!",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 "주원인지 박시온 인지 모를 정도로 흡수력 최고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KBS2 '굿 닥터' 2회는 오늘(6일) 밤 10시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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