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일일시트콤 '감자별' 대본리딩 현장 / 사진 : tvN 제공
'하이킥' 시리즈의 김병욱 감독과 제작진이 선보이는 새 일일시트콤 tvN '감자별 2013QR3'(이하 감자별)이 본격적으로 제작에 돌입했다.
'감자별'은 013년 어느 날 지구로 날아온 의문의 행성 ‘감자별’ 때문에 벌어지는 노씨 일가의 좌충우돌 멘붕 스토리를 담은 일일 시트콤으로, 김병욱 감독과 함께한 제작진들이 또 한 번 의기투합하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8월 중순 크랭크인해 9월 말 첫 방송되는 총120부작의 '감자별' 첫 대본 리딩은 지난 2일 CJ E&M센터에서 김병욱 감독과 이순재, 노주현, 금보라, 줄리엔강, 여진구, 하연수, 고경표, 서예지, 김정민, 최송현, 오영실, 김광규, 장기하, 아역배우 김단율, 정준원이 참석해 실제 촬영 현장인 듯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현장에서 이순재는 "오랜만에 시트콤을 하게 돼 기분이 좋고 기대가 된다. 노주현, 금보라와는 물론 젊은 친구들과도 호흡을 맞출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당위성이 충분히 있을 때 그걸 과장하면 시트콤 연기, 당위성이 없을 때 과장하면 코미디"라고 시트콤과 코미디의 차이를 설명하며 시트콤 연기의 대가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순재, 노주현, 금보라 등 선배 배우들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후배 배우들은 즉석에서 조언 받은 대로 연기를 한 단계 발전시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항상 티격태격하는 시아버지와 며느리 사이인 이순재-금보라, 완구회사 콩콩을 이끄는 독특한 부자지간인 노주현과 고경표, 가난한 집의 생활력 강한 모녀인 오영실과 하연수 등 개성 강한 캐릭터 관계를 익살스럽게 연기하는 배우들의 호흡에 현장은 시종일관 유쾌한 웃음이 터져 나왔다.
특히 지난 주 종영한 뮤직드라마 '몬스타'에서 여주인공으로 활약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신인 배우 하연수는 자그마한 체구와는 달리 폭발적인 성량을 자랑해 김병욱 감독에게 "울림통이 커서 좋다"는 칭찬을 연신 듣기도 했다.
김병욱 감독은 "머릿속으로 캐릭터로만 상상하던 배우들을 실물로 직접 뵈니 좋다. 배우들이 본인의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만큼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tvN 일일시트콤 '감자별'은 8월 중순 크랭크인에 들어가며, 9월 말 tvN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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