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 3D 매트릭스 / 사진 : 로고스필름 제공
'굿 닥터' 주원이 영화 '매트릭스'를 재현하는 듯한 진검 연기로 현장을 압도했다.
주원은 오는 8월 5일 첫 방송될 KBS 새 월화드라마 '굿 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에서 서번트 신드롬을 지닌 자폐성향의 발달장애 청년 박시온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을 앞두고 있다.
주원의 '매트릭스' 변신은 극중 박시온이 3D TV 체험코너를 지나가다 신기해 보이는 3D 안경을 착용한 후 직접 3D 영상을 체험 해보는 장면에서 이뤄졌다. 3D 안경을 끼고 두 팔을 내뻗은 채 무언가를 잡으려는 듯한 주원의 모습은 호기심이 남다른 박시온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극에 녹여냈다.
지난달 19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역에서 진행된 주원의 3D 체험 매트릭스 촬영 현장에서 그의 연기를 본 스태프들은 "영화 '매트리스 속 한 장면 같다"며 찬사를 보냈다. 쑥스러운 웃음을 짓던 주원은 이내 박시온으로 분해 총천연색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이날 촬영은 열차 역에서 진행된 탓에 실제로는 3D 영상이 가동되지 않는 상태에서 영상이 보이는 듯한 가상 연기를 해야 했다. 하지만 주원은 마치 눈앞에 신기하고 생동감 넘치는 3D 영상이 펼쳐지는 듯 자연스럽고 리얼한 연기를 선보여 스태프들의 극찬을 받았다.
한편 '굿 닥터'는 대학병원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문의들의 노력과 사랑을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로, 현재 방송 중인 '상어' 후속으로 오는 8월 5일 밤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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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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