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디테일한 1mm 연기 / 사진 : IOK미디어 제공
관록의 연기란 이런 것일까. MBC 수목극 '여왕의 교실' 고현정이 1mm의 디테일한 표정 연기로 시청자들을 흡수시키고 있다.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김은희, 연출 이동윤)에서 절대권력 마여진 역의 고현정은 특별한 대사나 행동없이 무표정으로 일관된 그의 본심을 놓치지 않고 그려내는 섬세함을 보였다. 이는 마여진의 속마음을 알 수 있는 유일한 감정 표현으로 시청자들에게는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분에서는 '모범생' 서현(김새론)이 아버지를 하늘로 보내기까지 많은 심경 변화를 겪으며 하루아침에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런 서현의 감정을 단 번에 알아차린 마여진(고현정)이 속내를 알 수 없는 미묘한 표정을 보이며 자신의 감정을 찰나의 순간에 드러냈다.
고현정은 입꼬리를 살짝 올리거나 눈을 찌푸리는 등 얼굴의 작은 움직으로 마여진의 수많은 감정들을 고스란히 그려냈다. 이미 전파된 방송분에서도 짧은 미소나 눈 주위 움직임으로 마여진의 속마음을 드러낸 바 있듯 냉정함을 잃지 않는 마여진도 아이들에 대한 따뜻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반복적으로 각인시키는 것이다.
또, 매회 보여지는 고현정의 절제된 표정연기는 극에 쉽게 몰입할 수 있는 집중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여왕의 교실' 속 마여진의 본심을 추측할 수 있게 하는 유일한 힌트 역할까지 해내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1mm의 디테일한 움직임으로 모든 감정을 다 표현하는 완벽한 연기력”, “고현정의 섬세한 표정연기에 감정을 훅 오르게 하는 폭발력이 담겨 있는 것 같아요”, “잠깐 잠깐 보여주는 미소마다 매 회 울컥함”, “고현정의 미세한 표정변화에 궁금증 폭발합니다”, ”진심으로 말이 안 나올 정도로 먹먹했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에게 무한한 감동과 깊은 울림을 전하는 고현정의 연기는 '여왕의 교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매주 수목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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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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