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문채원-주상욱 '굿닥터' 대본리딩 현장 / 사진 : 로고스 필름 제공
주원, 문채원, 주상욱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굿 닥터'의 첫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오는 8월 5일 첫 방송될 KBS2 새 월화드라마 '굿 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의 주원, 문채원, 주상욱, 김민서, 천호진, 곽도원, 나영희, 정만식, 엄현경, 윤봉길 등의 배우들은 지난달 9일 KBS 별관 드라마 연습실에서 3시간 가량 대본을 읽어가며 열혈 기세를 드러냈다.
주원, 문채원, 주상욱은 메디컬 드라마에 등장하는 어렵고 난해한 의학 용어들을 술술 읽어나가는 모습으로 현장을 달궜다. 주원은 소아외과 전문의가 되어가는 자폐성향의 발달장애 청년 박시온에 빙의돼 시종일관 진지한 모습으로 대본 연습에 임했다. 문채원은 신념 강한 소와외과 펠로우 차윤서의 모습을, 주상욱은 의욕 넘치는 태도로 카리스마 김도한을 표현했다.
김민서, 천호진, 곽도원, 나영희, 정만식 등 베테랑 배우들은 실제 촬영을 방불케 하는 실감나는 연기로 기대와 관심을 여실히 증명했다. 배우들은 유쾌한 장면이 나올 때마다 박수를 치며 다함께 웃었고 쉬는 시간에는 서로 단란하게 담소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굿 닥터' 연출을 맡은 기민수PD는 "모두의 가슴이 따뜻해질 수 있는, 기존 메디컬 드라마와는 다른 새로운 차원의 드라마를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며 배우들과의 열혈 단합 의지를 표명해 전 출연진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상어' 후속으로 방송되는 '굿 닥터'는 대학병원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문의들의 노력과 사랑을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로, 번트 신드롬을 지닌 자폐성향의 발달장애 청년 박시온이 세상의 편견을 극복하고 소아외과 전문의로 성장하는 과정과 함께 탁월한 의술을 지녔지만 남모르는 상처를 가진 부교수 김도한과 털털한 매력으로 두 사람을 따뜻하게 보듬어가는 여의사 차윤서의 활약을 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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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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