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교실' 고현정, 마지막 1분까지 놓치지 않았다
기사입력 : 2013.07.04 오전 10:17
고현정의 마지막 1분 / 사진 : MBC '여왕의 교실' 방송 캡처

고현정의 마지막 1분 / 사진 : MBC '여왕의 교실' 방송 캡처


'여왕의 교실' 고현정이 마지막 1분까지 시청자들을 긴장시켰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에서는 교실 난동극을 일으킨 고나리(이영유)를 강하게 제지하는 마여진(고현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갑 도난 사건의 범인을 심하나(김향기)에게 뒤집어 씌우고 왕따까지 시킨 나리의 악행이 반 아이들에게 공개되면서 두려움을 참지 못한 나리가 석유를 뿌리고 교실에 불을 지르려는 행동으로 이어졌다.


이에 마여진은 자신을 탓하며 커터칼을 휘두르던 나리를 한순간에 제압해 "그럼, 하지 말았어야지! 부당하다고 생각되는 일이었으면, 나한테 이렇게 말 했어야지! 못 하겠다고, 안 하겠다고!"라는 독설로 본인의 잘못을 당당하게 인정하지 않고 숨어있었던 나리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줬다.


특히 베일에 쌓여있던 마선생을 연기해오던 고현정이 강렬한 눈빛과 절제된 대사처리로 극의 긴장감을 이끌어내면서 마지막 1분까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높이는 미친 연기력을 선보였다는 평이다.


시청자들은 "대사 하나하나가 가슴에 콕콕 박히는 고현정의 소름 돋는 연기력. 역시 믿고 보는 고현정!", "명불허전이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것", "오늘 레전드 장면인 듯. 몰입도 최고!", "속에 맺혔던 게 뚫리는 느낌이 들었어요", "짧은 대사도 무게감 있고 몰입도 200% 이끌어내는 연기력!", "마선생님 오늘 카리스마 있으면서도 멋있었어요"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여왕의 교실' 7회에서는 김향기와 서신애(은보미 역)가 눈물을 흘리며 극적으로 화해해 진정한 친구로 거듭나는 모습이 그려지며 안방극장의 눈시울을 붉히는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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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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