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마마' 박보검, 여심 자극하는 '돌픈남' 등극
기사입력 : 2013.07.04 오전 9:50
'돌픈남' 박보검 / 사진 : SBS '원더풀마마' 방송 캡처 모음

'돌픈남' 박보검 / 사진 : SBS '원더풀마마' 방송 캡처 모음


SBS 주말드라마 '원더풀 마마'(극본 박현주, 연출 윤류해)의 '돌픈남'(돌봐주고 싶은 남자) 박보검이 모성애를 자극하며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극중 세상물정 모르고 철딱서니 없는 막내 동생 고영준으로 분한 박보검이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움으로 여성들의 모성애를 한껏 자극하고 있다.


극 초반 박보검은 부잣집의 철없는 막내아들이지만 엄마인 배종옥(윤복희 역) 앞에서 갖은 애교와 어리광을 부리는 모습에 미워할 수 없는 철부지였다. 이후 복희의 거짓말로 집안이 망했다고 생각한 박보검은 편의점 알바를 시작하며 차디찬 현실을 깨달아갔다.


이전의 철 없던 모습을 벗고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도 마다하지 않으며 형이 주는 오천원에도 기뻐하는 등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뛰어난 노래 실력과 춤솜씨는 여심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특히 '원더풀 마마' 지난주 방송에서 난해진 자신의 신세와 노래방 도우미 밖에 할 수 없는 스스로에 대한 무능함 등으로 서러움을 폭발, 오열하는 박보검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돌봐주고 싶은 욕구를 샘솟게 만들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박보검 돌봐주고 싶다!", "철딱서니 없지만 그래도 자꾸 웃음 짓게 만드는 듯", "박보검 내 동생 삼고 싶다", "영준이도 점점 제대로 철이 들어가는 듯", "우는 거 보고 마음이 아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돌픈남' 박보검의 귀여운 매력으로 본방사수를 부르는 '원더풀 마마'는 오는 6일 밤 8시 25분에 25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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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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