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김옥빈의 '칼과 꽃' 포스터 / 사진 : 칼과꽃 제공
엄태웅과 김옥빈의 '칼과 꽃' 포스터가 고구려 비극 멜로를 한 폭의 그림에 담아낸 듯 거대한 슬픔을 전한다.
7월 3일 첫 방송될 KBS 수목드라마 '칼과 꽃'(극본 권민수, 연출 김용수, 박진석)의 주인공 연충과 무영 역을 맡은 엄태웅과 김옥빈은 원수지간인 연개소문(최민수)과 영류왕(김영철)의 서자와 딸로 비극적인 사랑에 빠지게 된다.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서글픈 운명의 남자에게 예쁜 꽃처럼 다가오는 공주 무영은 저자거리에서 돌이킬 수 없는 첫 만남을 갖는다. 천륜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며 서로에게 칼을 겨눠야 하는 비극적인 운명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공개된 포스터에서 엄태웅은 자신의 삶마저 포기한 듯 꽃밭에 누워있고, 김옥빈은 그 위에 포개지듯 엎드린 채 그의 눈을 응시하고 있다. 엄태웅은 김옥빈의 시선을 피하고 있고 김옥빈은 그에게 검을 겨눴지만 눈빛은 강렬하게 흔들리고 있다.
포스터 한 장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는 완벽 케미가 기대되는 엄태웅과 김옥빈의 만남은 고구려판 로미오와 줄리엣인 이들의 처절한 사랑의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천명' 후속으로 방송되는 '칼과 꽃'은 증오를 상징하는 칼과 사랑을 뜻하는 꽃. 원수지간 선대의 어긋난 운명 속에서도 사랑에 빠지는 연인 연충과 무영의 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로, 오는 7월 3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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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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