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수지 빗속 포옹 / 사진 : 삼화네트웍스 제공
'구가의서' 이승기와 수지의 빗속 포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승기와 수지는 지난 1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 21회 엔딩에서 폭우 속 애틋한 포옹을 나눴다. 20년 만에 만난 어머니 윤세아를 죽음으로 떠나보낸 이승기와 아버지의 충고로 이승기와의 헤어짐을 예상하는 수지의 안타까운 모습이 펼쳐졌다.
이승기와 수지의 빗속 포옹 촬영은 지난 15일 경기도 용인의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두 사람은 3시간 동안 물줄기를 맞으며 촬영을 이어갔다. 이승기와 수지는 침착하게 감정을 다잡은 채 포옹하자마자 눈물을 흘려내는 무결점 연기로 NG없이 한 번에 신우철PD의 OK사인을 받아냈다.
이날 현장에는 폭우를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대형 살수차가 동원됐다. 하지만 약 5톤이 넘는 물줄기를 쏟아 붓고도 양이 부족해 근처 소화전에서 물을 끌어다가 썼을 정도로 공들인 촬영이 진행됐다. 비 내리는 장면에서 빗줄기 양을 조절해가며 360도 서라운드 빗물 촬영을 해야하는 고도의 작업이 필요했던 것.
한편 '구가의서' 21회에서는 자홍명(윤세아)이 자신의 배신으로 칼을 맞았던 구월령(최진혁)에게 진심어린 사랑을 고백하고 죽음을 맞이해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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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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