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과꽃' 이정신, 첫 스틸컷 공개..9등신 '꽃미남 자객' 변신
기사입력 : 2013.06.12 오전 9:44
이정신 '칼과꽃' 첫 스틸컷 / 사진 : 칼과꽃 제공

이정신 '칼과꽃' 첫 스틸컷 / 사진 : 칼과꽃 제공


'연기돌' 이정신이 고구려 낭만자객으로 변신했다.


오는 7월 3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칼과 꽃>(극본 권민수, 연출 김용수, 박진석)에서 영류왕(김영철)의 비밀조직 금화단의 무사 시우를 연기하는 이정신의 스틸 사진이 첫 공개됐다.


공개된 스틸 사진에서 이정신은 저자거리에서 갓 튀어나온 듯한 수수한 옷차림에 긴 머리를 늘어뜨린 모습이다. 9등신 큰 키에 강렬한 눈빛, 여기에 강인한 남성미까지 느껴지는 그는 고구려 낭만자객으로 완벽 변신했다.


극중 이정신이 맡은 시우는 고아출신에 저자거리를 떠돌다 영류왕의 비밀조직인 금화단 단장 소사번(김상호)의 눈에 들어 그의 슬하로 들어가는 인물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기 보다 할 말은 하고 사는 대찬 성격의 소유자다. 뛰어난 무예실력은 기본, 예술적 심미안까지 갖춰 각종 잡기에 능하다.


또 영류왕 딸 무영(김옥빈)을 연모하는 시우는 무영을 향한 한결같은 마음을 가진 낭만자객으로, 훗날 무영이 연기소문의 아들 연충(엄태웅)과 사랑에 빠지는 상황을 곁에서 지켜봐야 하는 비참한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남성밴드 씨엔블루에서 베이스를 맡고 있는 이정신은 <칼과 꽃>에서 베이스 기타 대신 검 등의 무기를 들게 됐지만,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시우 역을 통해 무대 위에서 보여줬던 끼도 맘껏 표출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국민드라마 <내 딸 서영이>의 철없는 막내 동생 이미지를 벗고 매력적인 자객으로의 변신이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한편 <칼과 꽃>은 원수지간인 선대의 어긋난 운명 속에서도 사랑에 빠지는 연인의 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로, 오는 7월 3일 밤 10시 KBS2를 통해 포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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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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