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교실' 고현정, 범접치 못할 레전드급 '여왕의 위엄'
기사입력 : 2013.05.28 오전 9:56
학부모 기선제압하는 위풍당당 마선생(고현정) 포스 / 사진 : MBC, IOK미디어 제공

학부모 기선제압하는 위풍당당 마선생(고현정) 포스 / 사진 : MBC, IOK미디어 제공


'여왕의 교실' 고현정의 위엄있는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오는 6월 12일 첫 방송될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에서 '절대 권력' 마여진 선생 역을 맡은 고현정이 몰려온 학부모들 앞에서 범접할 수 없는 위엄을 뿜어내며 학부모들의 기선을 제압하는 모습이 포착돼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독특하다 못해 이해할 수 없는 교육 철학을 가진 '여왕' 마선생에게 항의하기 위해 학부모들이 들이닥친 상황에서 보여주게 될 마선생의 태도는 앞으로 진행될 드라마에서 중요한 반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지난 12일 경기도 안서엥 위치한 <여왕의 교실> 야외세트장에서는 블랙 정장에 차분한 단발머리를 한 고현정이 등장했다. 그는 숨막히는 존재감을 발산하며 웅성거리는 학부모들을 단번에 진정시키는 마선생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그런가하면 고현정은 냉정한 마선생의 모습을 유지하다가도 OK사인을 받는 순간 환한 웃음을 지어내는 반전 면모로 촬영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더운 날씨에 학교 운동장과 복도를 오가는 장면이 이어졌음에도 흐트러짐 없는 연기로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제작진 모두 "레전드급 여왕이 귀환했다"며 환호성을 보냈다는 귀띔이다.


한편 스스로가 부조리한 사회의 권력자가 되어 아이들을 궁지에 내모는 마여진 선생과 이에 굴하지 않고 대항하며 스스로 현실을 깨달아 가는 6학년 3반 아이들의 에피소드를 담아낼 <여왕의 교실>은 <남자가 사랑할 때> 후속으로 오는 6월 12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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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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