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옥정' 유아인, "김태희와 호흡 좋은 편..연기력은?"
기사입력 : 2013.05.24 오후 4:00
'장옥정'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태희-유아인 / 사진 : 더스타 정준영 기자, star@chosun.com

'장옥정'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태희-유아인 / 사진 : 더스타 정준영 기자, star@chosun.com


배우 유아인이 상대역인 김태희와의 연기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아인은 2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이하 장옥정) 세트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태희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꽤 좋은 편이다"라고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


김태희의 연기력 논란에 대해 유아인은 "연기를 논하기엔 어린 나이지만 제 연기 경험 안에서 말씀드리면 노련한 표정이나 발음으로 '연기 잘한다' 싶은 배우들도 마주 서면 스킬만 튀어나오는 사람도 있고 미숙하지만 진심이 느껴지고 연기를 주고받는 게 느껴지는 배우가 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유아인은 "우리끼리 김태희의 연기력에 대해 터놓고 얘기하지 못했다. 배우에겐 민감한 문제 아닌가"라며 "개인적으론 김태희의 연기에 매우 만족하고, 친구들이 '김태희 연기 어때?'라고 물어보면 '정말 좋아'라고 얘기할 정도로 깨끗한 느낌이다"라며 김태희의 표현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아인은 또 "김태희의 연기를 보고 '혹시 내가 연기를 지저분하게 하고 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나는 표정이 많고 디테일하게 표현하는 편인데 그게 꼭 잘하는 연기가 아니기 때문이다"라며 "내가 카메라에 안 잡히고 피곤할 때 대사를 대충쳐 줄 때도 있고 진심으로 할 때도 있는데 김태희는 진심으로 대사를 쳐주고 '내 표정을 보여줘야지'라고 생각하고 변화하는 게 느껴졌다"며 김태희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장옥정>에서 유아인은 이순(숙종) 역을 맡아 절대 군주의 모습부터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로맨틱한 이벤트를 선물하는 달달한 모습까지 다채로운 캐릭터 구축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시청자들을 흡수하고 있다.


한편, '희대의 요부'로 그려져왔던 장희빈을 뛰어난 패션감각과 재능을 가진 조선시대 패션디자이너로 접근하여 신분에 얽히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나가는 여성 장옥정의 삶과 사랑, 권력을 그리고 있는 <장옥정>은 14회까지 방송됐다. 매주 월화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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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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